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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시황)IT주 조정…국내 주식형, 4주 만에 손실
2017-12-03 12:00:00 2017-12-03 12:00:00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4주 만에 꺾였다. 모건스탠리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 것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대형 IT주를 중심으로 매도가 집중된 탓이다.
 
3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2.58% 손실을 기록했다. 4주 만의 손실 전환이다. 순자산 역시 코스피 약세에 동조하며 전주 보다 6700억원 감소했다.
 
설정액 10억원 이상 펀드(ETF 제외) 가운데 액티브주식테마 유형의 '현대현대그룹플러스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C 5'가 현대차그룹주의 강세 영향으로 1.86% 상승해 가장 선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KB퇴직연금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C', '한국밸류10년투자연금증권전환형투자신탁 1(주식)C', '한국밸류10년투자퇴직연금증권자투자신탁 1(주식)(A)', 'KB중소형주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AClass' 등이 뒤를 이었다.
 
국내 채권시장은 국내채권형은 기준금리 인상 이후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시장금리가 하락한 것에 영향을 받아 전 주보다 0.15% 상승하며 3주 연속 상승했다. 1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했으나 오히려 시장 불확실성을 해소시킨 것으로 인식된 가운데 연속적인 금리 인상으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해석되면서 금리는 대체로 하락했다.
 
국내 채권형펀드 중에서는 국공채권 유형인 '삼성ABF Korea인덱스증권투자신탁[채권](R)' 수익률이 0.57%로 가장 높았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3주 만에 하락으로 돌아서며 1.28% 손실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중국정부의 금융규제 여파가 지속된 탓에 중화권과 중국이 각각 2.98%, 2.83% 하락하는 등 지난주에 이어 부진했고, 브릭스(-2.36%), 브라질(-2.27%)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반면 인도와 베트남은 각각 1.82%의 수익률를 보이며 호조였다.
 
이 중 글로벌섹터로 분류되는 '한국투자월스트리트투자은행증권투자신탁 1(주식)(A)' 수익률이 2.4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유리베트남알파증권자투자신탁[주식]_C/A', '미래에셋인디아솔로몬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 '미래에셋인도중소형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C-P2', 'KB인디아증권자투자신탁(주식)C'가 뒤를 이었다.
 
해외 채권형펀드는 0.08% 상승했다. 이 중 아시아퍼시픽채권인 '미래에셋인도채권증권자투자신탁 1(채권)종류A'가 0.86% 수익률로 가장 선방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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