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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만 보면 美증시와 탈동조화 될 수도
2008-04-01 11:20:56 2011-06-15 18:56:52
 
향후 국내 증시는 IT와 자동차 업종 등 국내 기업들의 실적을 중심으로 미국증시와 차별화된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 18일 이후 미국증시는 5일 하락 마감했지만 코스피 지수는 27일 하루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이는 미국증시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 국내 증시 분위기가 180도 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특히, IT와 자동차 업종 등 실적 호전주들이 차별화 장세를 연출하는 기폭제가 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유 연구원은 이어 외국인의 수급개선과 함께 해외증시와 차별화된 국내기업(특히, IT/자동차 등)의 실적을 중심으로 향후 우리 증시는 미국과는 다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도 최근 국내증시는 외국인의 수급개선에 힘입어 좋은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향후 국내 기업들의 실적만 놓고 보면 미국증시와 탈동조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미국증시는 경기침체 우려와 실적 전망 하향 조정 등이 이어지고 있는 반면 국내 증시는 IT와 자동차업종을 중심으로 실적개선이 예상되며 목표가 상향 조정 등이 이뤄지는 등 미국과 사뭇 다르다는 것이다.
 
다만 이 연구원은 3월 미 ISM제조업/서비스업지수 및 고용보고서 결과가 이후 증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전체 차별화보다는 종목별 차별화일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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