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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종묘 “글로벌 종자산업 리더로 도약”
종자 육성 전문 기업…2월 코스닥 시장 입성
2018-01-25 14:08:06 2018-01-25 14:08:06
[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해외 시장 확대를 통해 매출과 수익성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겠습니다. 이를 통해 종자산업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겠습니다.”
 
류경오 아시아종묘 대표는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을 통해 제 2의 도약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종묘는 2004년에 설립된 종자 기업이다. 작물 및 품종 수와 품종보호등록 건수에서는 국내 최다 수준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약 1020종의 채소 종자와 기타종자 270종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특히 16개 작물과 154개 품종에 대해서는 특허등록과 같은 효력을 보유한 품종보호등록을 확보하고 있다.
 
류경오 대표는 “아시아종묘는 전세계를 대상으로 다양한 유전자원을 수집해 독보적인 품종을 육성하고 있으며 육성 기술에서도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토마토, 양배추, 호박, 고추, 수박, 배추, 무 등의 신품종 육종 기술에서 경쟁우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시아종묘는 전국에 총 7개의 지점과 1개의 영업소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 인도, 유럽, 중동 등 총 36개국의 257개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인도와 터키에는 각각 법인과 사무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베트남에는 연구소가 있다. 9월 결산 법인인 이 회사는 실적도 개선세다. 작년 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별도 기준 매출액 213억1300만원, 영업이익 7억4900만원, 순이익 24억900만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현재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저수익 품종은 정리하는 대신 고수익 쪽에 집중을 통해서다. 류 대표는 “토마토, 멜론, 수박 등을 주요 품목으로 최근 고부가가치 과채 시장에 진입했다”며 “각 품목별로 국내 지역별 경매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과채시장 진입 초기임에도 국내 매출이 3위 수준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아시아종묘는 품종 최적화 및 마케팅 전문성 강화, 품목별 원가율 관리 등이 이뤄지면 수익성 강화가 더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구사, 해외 매출 비중을 50%까지 확대하고 중국과 미주 등에 현지법인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공모로 총 42억~52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공모자금은 설비 및 연구개발 투자, 중국 및 미국 현지 법인 설립 등 해외 시장 진출 자금, 신제품 마케팅 등에 사용된다. 공모주식은 총 100만주며 공모희망밴드는 4200~5200원이다. 오는 29~30일 수요예측을 거쳐 다음달 1~2일 청약을 진행한다. 2월 중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류경오 아시아종묘 대표가 25일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유현석 기자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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