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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개장)3대지수 약세 출발 후 일제히 반등
2018-02-06 23:55:36 2018-02-07 00:00:48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연일 약세를 기록했던 뉴욕증시가 15일(현지시간) 하락 출발했지만,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오전 9시50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에서(NYSE)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8.43포인트(0.45%) 상승한 2만454.18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4.98포인트(0.19%) 오른 2653.92를 기록 중이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72포인트(0.25%) 높아진 6985.24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뉴욕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출발했지만, 하락 폭을 줄여가며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개장 당시 다우지수는 1.66%, S&P 500 지수는 2.11%, 나스닥 지수는 1.88% 약세로 시작했다.
 
앞서 전날 다우지수는 1175.21포인트 약세를 기록했고, 장중에는 1500포인트까지 하락한 바 있다. 이같은 하락세는 지난 2일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에서 예상보다 높은 임금 상승으로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최고의 출발을 보였던 1월의 수익률이 단 2일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이날 반등이 나타나자 매도 움직임이 약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브루스 비틀 베어드 수석 투자전략가는 "매도 압력이 약화되고 있어 곧 증시의 회복세로 접어들 수 있다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뉴욕증시의 급락을 이끌만한 악재성 뉴스가 없으나 채권 시장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증시의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미 국고채 10년물의 금리는 2.74%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는 연초 2.4% 금리를 기준으로 할 때 대폭 상승한 수준이다.
 
일명 공포지수라 불리우는 변동성지수(VIX)는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E)에서 S&P 500 VIX는 전 거래일 보다 4.74% 하락한 35.55를 나타내고 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되는 3대 지수가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사진/신화사·뉴시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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