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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C2018)"사회적경제는 청년이 주도할 시대정신"
미래인재컨퍼런스 300여명 참석 '성황'…"사회문제 관심으로 새 가치 창조"
2018-02-25 18:17:29 2018-02-25 18:17:29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금융소외, 저출산, 청년실업 등 각종 사회문제가 넘치는 시대, 사회적경제영역의 가능성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다. 사회적경제와 청년 문제 관련 각계 전문가들은 <뉴스토마토>와 <토마토TV> 주최로 23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사회적경제와 청년'이란 주제 아래 개최된 '2018 미래인재컨퍼런스'를 통해 청년들에게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사회적경제영역에 도전할 것을 제안했다.
 
이종수 한국사회투자 이사장이 2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8 미래 인재 컨퍼런스'에서 사회적경제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이날 기조연설자로 나선 이종수 한국사회투자 이사장은 "사회적경제는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의 새로운 트렌드이며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미래의 시대정신이기 때문에 미래 사회 구성원이고 미래 사회를 이끌고 나갈 청년이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분야"라고 강조했다.
 
특별강연을 맡은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청년들이 창의성을 발휘하거나 혁신을 시도하지 못하는 근본 원인을 '대한민국 사회의 왜곡되고 불공정한 시장구조'로 진단했다. 박 의원은 "기성세대와 청년세대가 힘을 합쳐서 창조성과 혁신성을 발휘할 수 있는 사회구조로 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원재 랩 이공오공(LAB 2050) 대표는 "기계가 사람을 대체하는 과정은 우리가 원래부터 돈을 벌려고, 자리를 위해서 일을 했던 것이 아니라는 점을 생각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허재형 루트임팩트 대표는 청년들을 향해 "나에 대한 이해에다 세상이라는 렌즈를 하나 더 끼워서 커리어를 조금씩 조금씩 변화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지혜 이지앤모어 대표는 "사회적기업, 사회적경제조직, 소셜벤처이기 때문에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게 굉장히 많다"고 말했다.
 
축사를 위해 이날 행사장을 찾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청년과 사회적경제라는 주제는 문재인정부의 정책방향과 맞닿아 있는 매우 유의미하고 소중한 내용"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시장경제가 만들어낸 그림자를 치유하고 새로운 사회의 희망을 만들어가는 것이 사회적경제"라며 이번 컨퍼런스에서 나온 의미 있는 의견들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기업인, 업계 전문가 등 300여명이 자리를 빼곡히 메운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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