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원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오는 2012년까지 세계 50위, 아시아 7위 금융그룹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2일 본사 강당에서 열린 창립 7주년 기념식에서 "대형화를 통한 더 많은 고객의 확보와 상품과 서비스 범위 확장은 경쟁력의 시작임과 동시에 글로벌 플레이어와 경쟁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구체적인 실행 전략으로 2012년까지 비이자 수익 비중을 50%, 해외수익 비중을 15% 안팎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매금융 부문에서는 소비자금융, 자산운용 및 보험이 그룹 위상에 맞는 시장지위를 확보하도록 하고, PB와 신용카드 사업을 확대해 그룹 수익에 대한 기여도를 높일 것"이라며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필요하다면 최근 논의중인 정부 보유 금융기관의 민영화 과정에 적극 참여하고 추가적인 인수합병(M&A)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서주연 기자(shri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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