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코스피가 전날 미국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2430선으로 마감했다. 코스닥도 1% 넘게 상승하면서 860선을 회복했다. 이날 증시를 끌어올린 것은 바이오주들의 강세였다. 셀트리온이 9% 상승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4% 넘게 오르면서 현대차의 시가총액을 넘어섰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있는 바이오 기업들도 모두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29일 전일 대비 17.08포인트(0.71%) 상승한 2436.37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2246억원, 343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271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5.52%) 상승세가 컸고 운수창고(3.73%), 전기가스업(2.21%), 증권(2.20%) 등도 2% 넘게 올랐다. 반대로 운수장비(-3.35%), 기계(-1.47%), 섬유의복(-0.63%)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70%), 셀트리온(9.50%), 삼성전자우(0.80%), 삼성바이오로직스(4.52%), POSCO(0.60%), 삼성물산(4.18%), NAVER(0.26%) 등이 올랐다. SK하이닉스와 LG화학은 보합 마감했다. 필룩스는 상한가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5.02포인트(1.77%) 오른 865.99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53억원, 167억원을 팔아치웠고 기관이 695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유통(4.72%), 소프트웨어(3.37%), 코스닥신성장(3.10%), 기타서비스(2.98%), 컴퓨터서비스(2.63%) 등이 올랐고 음식료/담배(-1.53%), 기타제조(-0.87%), 건설(-0.84%), 섬유/의류(-0.54%)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포스코켐텍(-2.17%)을 제외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7.06%), 신라젠(3.98%), 메디톡스(3.71%), CJ E&M(0.54%), 바이로메드(4.25%), 티슈진(1.48%), 셀트리온제약(5.09%), 로엔(0.91%), 스튜디오드래곤(1.60%) 등이 상승마감했다. 케이피엠테크와 켐온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9원 내린 1065.9원에 마감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