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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치스·혼네·세카이노 오와리…도심 속 릴레이 공연 '사운드시티'
7월27~29일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려
2018-05-02 09:40:00 2018-05-02 09:40:00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올 여름 밤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사운드 시티(Sound City)'가 처음으로 개최된다. 처치스와 혼네, 세카이노 오와리 등 3팀의 글로벌 뮤지션들이 헤드라이너로 출연을 확정 지었다.
 
2일 주최 측인 라이브네이션코리아에 따르면 공연은 오는 7월27~29일까지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한여름 밤의 릴레이 공연'이라는 콘셉트로 평단과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는 글로벌 아티스트를 한 데 모았다.
 
이날 주최 측이 발표한 1차 라인업의 1일차(27일)에는 스코틀랜드 신스팝 밴드 처치스(CHVRCHES)가 이름을 올렸다. 로렌 메이버리, 이안 쿡, 마틴 도허티로 구성된 3인조 밴드는 1980년대 신스팝의 향수를 재현한 감각적인 음악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성 보컬 로렌의 맑고 청량한 목소리와 댄서블하고 감성적인 멜로디가 특징이다. 뉴뮤지컬익스프레스(NME), 가디언 등 여러 매체로부터 극찬을 받았으며 글래스톤베리, 코첼라, 롤라팔루자, 레딩-리즈 등 세계적인 대형 뮤직 페스티벌 무대에 서기도 했다.
 
2일차(28일)에는 일렉트로니카-소울 듀오 혼네(HONNE)가 출연한다. 제임스 해처(프로듀서)와 앤디 클러터벅(보컬), 2명의 멤버로 구성된 혼네는 클래식한 소울과 감각적인 신스 사운드 스타일의 음악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데뷔 싱글 '웜 온 어 콜드 나잇(Warm on a Cold Night)'은 국내에서도 광고 음악으로 사용되며 큰 인기를 끌었고 2016년 첫 내한공연은 예매 오픈과 동시에 양일 공연 티켓이 매진되는 뜨거운 반응도 얻었다.
 
마지막 날에는 일본 인기 밴드 ‘세카이노 오와리(SEKAI NO OWARI)’가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후카세(보컬), 나카진(기타), 사오리(피아노), DJ러브, 4명의 멤버로 구성된 밴드는 몽환적인 멜로디와 동화적인 상상력이 돋보이는 무대로 전 세계에서 유명세를 얻고 있다. 지난해 첫 단독 내한공연은 순식간에 공연 티켓이 매진돼 1회 추가 공연까지 열 정도로 국내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주최 측에 따르면 1차로 발표된 3팀의 아티스트 외에 더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으로 구성된 2차 라인업이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티켓은 5월16일 낮 12시부터 인터파크와 예스24 등 예매처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사운드시티. 사진제공=라이브네이션코리아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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