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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수목드라마 ‘슈츠’, 박형식 ‘학력위조’ 사건 마주한다
자신의 현재 돌아보게 되는 사건과 마주한 ‘고연우’
2018-05-16 09:41:47 2018-05-16 09:41:48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슈츠(Suits)’ 박형식이 학력위조 사건과 마주한다.
 
 
KBS2 수목드라마 ‘슈츠’(극본 김정민/연출 김진우/제작 몬스터유니온, 엔터미디어픽처스)에는 변호사가 꿈이었고 능력도 있지만 될 수 없었던 남자가 있다. 그런 그가 기적 같은 기회를 만나 대한민국 최고 로펌에 정체를 숨긴 채 가짜 신입변호사로 들어가게 됐다 시청자들은 그가 이 기회를 잡아 진짜 변호사로 거듭날 수 있기를 응원하며 지켜보고 있다.
 
 
드라마가 중반부에 접어들며 고연우 역시 로펌 ‘강&함’에서 자신의 입지를 만들고 있다. 그의 천재적인 기억력은 절묘한 타이밍에 빛을 발하며 최강석(장동건 분)이 맡은 사건들에 실마리를 만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스스로도 여러 사건들과 부딪히며 깨닫고 성장하고 있다. 고연우에게 어쩌면 ‘강&함’은 이제 진짜 잡을 수도 있는 꿈이 된 것이다.
 
 
사진/몬스터유니온, 엔터미디어픽처스
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정체가 발각될 위기를 몇 번이나 넘고, 성장하고 있는 고연우가 이번에는 스스로를 비춰볼 수 밖에 없는 학력위조 사건과 마주하게 되는 것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16일 방송되는 ‘슈츠’ 7회에서 최강석은 대형 회계법인으로부터 학력위조를 한 직원의 해고 관련 의뢰를 받는다. 언제나 그렇듯 고연우는 최강석을 도와, 이번 학력위조 사건에도 함께 부딪히게 된다.
 
 
학력위조, 고연우 역시 대한민국 최고 로펌인 ‘강&함’에 많은 것을 숨긴 채 입사했다. 에이스 변호사 최강석의 어쏘이자, 신입변호사란 직함을 갖고 있지만 사실 그는 변호사가 아니다. 사법고시 패스, 로스쿨 졸업장, 변호사 면허증. 변호사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들 중 그가 가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대신 천재적 기억력과 공감능력으로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변호사로 성장 중이다.
 
 
그런 그가 자신과 똑같은 자신을 그대로 대입해볼 수 있는 학력위조 사건과 마주하게 된다는 것은 심상치 않은 전개를 예측하게 한다. 자신의 눈 앞에 떨어진 학력위조 사건을 고연우는 어떻게 마주할 것 인가. 이를 통해 그는 또 다시 정체가 발각될 위기에 처할 것 인가. 아니면 더 진짜 같은 변호사로 거듭날 것 인가. 언제든 들통날 수 있는 가짜 변호사 고연우. 그럼에도 부딪히며 성장 중인 고연우. 한 시도 숨을 돌릴 수 없는 그의 얘기가 궁금해진다.
 
대한민국 최고 로펌의 전설적인 변호사와 천재적인 기억력을 탑재한 가짜 신입 변호사의 브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슈츠’ 7회는 16일 오후 KBS2에서 방송된다.
 
 
김재범 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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