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이배월: 수협은행 잇자유적금) 우대금리 보태면 3.4~4.0%
입력 : 2018-05-25 06:00:00 수정 : 2018-05-25 09:00:55
[뉴스토마토 김창경 재테크전문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달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 등을 고려해도 국내 경제상황이 만만찮아 올리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작년 11월 기준금리를 1.25%에서 1.50%로 올린 이후 6개월째 1.50%가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시중금리는 조금씩 오르고 있다. <그래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한은 기준금리가 저점에 머무르는 동안에도 시중금리는 조금씩 움직였고 기준금리를 올리기 전부터 상승세가 가팔라지기 시작했다.
 
 
은행의 수신금리는 기준금리보다 채권 금리의 상승곡선과 더 닮아 있다. 신규취급액 기준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국채3년물보다 조금 낮기는 해도 방향성은 거의 비슷하다.
 
일반적으로 예금보다 적금 금리가 조금 더 높게 형성되기 때문에 적금 금리 역시 계속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가능하다. 그렇다고 금리 오를 것만 기다릴 수는 없다. 적금은 이자를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돈을 쓰지 않고 모으는 데 더 큰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시중에 나온 적금 중에서는 수협에서 나온 자유적립식 예금상품이 좋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폰뱅킹 전용상품이라서 그렇다. 기본금리는 1년만기가 2.6%, 2년만기는 2.9%, 3년만기는 3.2%다.
 
여기에 3개 조건을 충족하면 각각에 우대금리가 추가로 붙는다. 먼저, 수협 첫 거래 고객(예·적금)에게는 0.4%p가 주어진다. 증권사들이 무료수수료 혜택을 신규 고객에게만 제공하는 것처럼, 잡은 물고기에게 밥을 주지 않는 것은 금융권 전체의 일관된 분위기다. 두 번째로 마케팅에 동의하면 0.2%p가 추가된다. 수협에서 날아오는 문자와 메일을 보고 일일이 삭제하는 것이 귀찮겠지만, 스마트폰으로 광고 보면 포인트 받고 쌓인 포인트를 현금으로 전환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일부러 설치하는 사람도 많다. 감수할 만하다. 세 번째는 자동이체. 계약기간의 3분의 2 이상, 1년만기로 가입한다면 최소 8회 이상 자동이체로 납입할 경우 0.2%p가 더해진다. 제일 쉬운 조건이다.
 
이렇게 해서 합산 우대금리 연 0.8%p를 보태면 1년만기 상품은 3.4%가 되고, 2년만기, 3년만기 상품도 각각 3.7%, 4.0%로 변신하게 된다. 금리가 오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1년만기로 가입하는 것이 적당하겠다.
 
좋은 조건은 무제한 제공되지 않는다. 가입금액 상한선이 있다. 1인당 1계좌, 월 납입 30만원까지다.
 
김창경 재테크전문기자 ck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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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창경

<매트릭스>의 각성한 네오처럼, 세상 모든 것을 재테크 기호로 풀어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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