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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역 입점 소상공인 최대 1억 대출
5년 간 2% 내외 저리 지원·금융수수료 면제 전용통장 발급
2018-05-29 16:12:49 2018-05-29 16:12:49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서울지하철 입주 소상공에게 업체당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서울교통공사와 우리은행은 서울 지하철 1~8호선 역사에 입점한 소상공인에게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서울교통공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서울신용보증재단, KB국민은행과 지하철 운영기관 최초로 서울교통공사와 직접 입점계약을 맺은 소상공인에게 특별 금융지원을 지원한데 이어 제2임차인 소상공인으로 대상을 확대 지원한다.
 
이에 따라 서울 지하철 1~8호선 중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역사에 입주 중인 소상공인이라면 특별 출연금을 통해 신용보증서 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금융수수료가 면제되는 ‘우리CUBE 전용통장’을 발급받을 수 있다.
 
대출 한도는 동일 기업 당 최대 1억원(기보증금액 포함)이며 대출 기간은 최장 5년이다. 대출 금리는 연 2% 내외 낮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이날 서울교통공사는 서울교통공사 교육문화센터에서 ‘서울 지하철 역사 입점 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김석호 서울교통공사 전략사업실장과 윤석구 우리은행 성북동대문영업본부장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지하철 입점 소상공인들에게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자 이번 협약을 기획하고 추진했다.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에게 금융수수료 감면과 대출 한도 및 금리 우대를 지원하고,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석호 서울교통공사 전략사업실장은 “이번 협약으로 지하철 역사 내 소기업, 소상공인의 경영 여건이 개선되기를 기대한다”며 “지하철 상가 임차 소상공인의 자금 부담을 덜고 경영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31일 박원순(왼쪽) 서울시장이 서울 성동구 천호대로 서울교통공사에서 열린 서울교통공사 출범식에서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과 함께 서울교통공사에 바라는 문구를 판에 붙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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