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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롯데컬처웍스㈜…글로벌 문화 기업으로 ‘새출발’
2018-05-31 09:33:12 2018-05-31 10:35:19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롯데쇼핑㈜ 시네마사업본부가 오는 6월 1일 종합 엔터테인먼트 전문 기업 롯데컬처웍스㈜(대표 차원천, LOTTECULTUREWORKS Co. Ltd)로 새롭게 출범한다.
 
‘롯데컬처웍스’는 ‘유연하고 다양한 즐거움을 만들어가는 컬처 메이커스 기업’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법인명 교체는 ‘글로벌 문화 기업이란 정체성을 뚜렷이 밝히기 위함’이라고 롯데컬처웍스 측은 전했다. 다만 이번 출범으로 브랜드 교체는 없으며, 롯데시네마와 롯데엔터테인먼트 고유 브랜드는 그대로 유지하되 문화 기업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는 사명으로 교체됐다는 것을 덧붙였다.
 
 
 
롯데컬처웍스는 1999년 롯데시네마로 멀티플렉스 상영업을 시작한 이래 아시아 최대규모 ‘롯데시네마 월드타워’를 개관하며 올해 현재(5월 31일 기준) 국내 116개, 해외 45개 영화관을 운영 중이다. 또한 롯데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신과 함께’ 등 연간 10여 편의 국내영화를 투자 배급하고, 할리우드 대형 배급사 ‘파라마운트 픽처스’ 영화를 수입 배급하는 등 국내 영화산업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국내 최초 뮤지컬 전용 공연장 샤롯데씨어터를 운영하고,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지킬 앤 하이드’ 등 우수 작품들을 공동 제작해 공연 사업 경쟁력 또한 갖추고 있다.
 
독립법인 롯데컬처웍스는 이런 서비스 경쟁력을 공고히 하고 신규 사업에 진출에도 박차를 가해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롯데컬처웍스는 △멀티플렉스의 디지털 혁신 △복합문화공간 조성 △신기술 도입을 통한 고객 편의성 강화 △콘텐츠 다양성 확대 △2022년까지 동남아 시장 140개 영화관 오픈 등 관련 사업을 본격화하며 분리 독립을 오랫동안 준비해왔다.
 
또한 6월 내 OTT(Over The Top : 인터넷 망을 이용한 영상콘텐츠 서비스)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현재 정식 서비스에 앞서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툴 설계를 다듬어가고 있다. 롯데컬처웍스는 새로운 OTT 서비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신규 플랫폼 사업에 진출할 방침이다.
 
롯데컬처웍스 관계자는 “롯데컬처웍스(주)는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독자적인 법인으로서 문화산업을 선도하고 고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드리는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다”고 전했다.
 
김재범 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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