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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극장가 주도권 정조준…롯데엔터 ‘라인업’ 분석
2018-05-31 10:38:37 2018-05-31 10:38:37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지난 해 말 개봉해 누적 관객 수 1441만을 기록하며 역대 국내 개봉 영화 관객 동원 2위에 오른 ‘신과 함께-죄와 벌’ 투자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가 올 하반기 다시 한 번 대박을 터트릴 준비를 끝마쳤다.
 
올 하반기 롯데 엔터 라인업을 살펴보면 가장 눈에 띄는 영화는 오는 8월 개봉하는 ‘신과 함께-인과 연’이다. 1편의 주인공 자홍의 동생 수홍과 함께 다시 한 번 재판을 받는 저승삼차사 그리고 현세에서 인간을 돕는 성주신에 대한 얘기를 그린다. 영화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해 말 개봉해 1000만 관객을 넘어선 1편은 ‘예고편’에 불과할 정도로 8월 개봉하는 후속편 ‘신과 함께-인과 연’의 완성도와 재미는 더욱 탄탄하다.
 
 
 
오는 9월 19일 추석 시즌 개봉을 확정한 ‘물괴’도 롯데 엔터 하반기 라인업 중 눈 여겨 볼 작품이다. 조선 중종 22년, 흉악한 짐승이 나타나 나라를 어지럽히자 왕의 부름을 받은 ‘윤겸’이 물괴의 실체를 파헤치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얘기를 그린다. 배우 김명민과 ‘응팔’의 여주인공 ‘혜리’ 그리고 배우 최우식 등이 출연한다. 지난 19일 폐막한 칸 국제영화제 필름 마켓을 통해 미국과 중국 영국 및 아시아 주요 국가와 유럽권에 판매가 완료될 정도로 해외 반응도 뜨겁다.
 
배우 박해일과 수애 그리고 ‘오감도’ ‘주홍글씨’ 이어 배우 심은하의 마지막 출연작 ‘인터뷰’를 연출한 변혁 감독의 신작 ‘상류사회’도 눈길을 끈다. 미술관 부관장과 정치계 입문한 교수의 상류사회 입성을 위한 욕망과 그들만의 리그를 담는다. 탄탄하고 세밀한 연출력을 자랑하는 변혁 감독의 스타일이 어떤 식으로 드러날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밖에 이탈리아 영화 ‘퍼펙트 스트레인지’를 원작으로 한 이재규 감독의 신작 ‘완벽한 타인’은 조진웅 유해진이란 새로운 조합으로 기묘한 드라마를 만들어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해외 영화로는 다음 달 국내 개봉 예정인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6번째 작품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 그리고 ‘트랜스포머’ 속 최고 인기 캐릭터 ‘범블비’를 주인공으로 한 스핀오프 ‘범블비’가 하반기 롯데 엔터의 해외 영화 배급 라인업으로 잡혀 있다.
 
김재범 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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