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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 대우건설 사장 내정자, 이번주 노조 만난다
8일 임시주총 전 만남 성사 가능성 높아
2018-06-04 16:26:00 2018-06-04 16:26:00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대우건설 김형 신임사장 내정자가 최근 선임에 반발하고 있는 노동조합에 대화를 제의하며 소통에 나섰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김형 사장 내정자가 노동조합 집행부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만남의 자리를 가지고 자신에 대해 제기된 문제점들에 대해서 직접 해명하고 대화를 통해 지금의 갈등 상태를 해결하도록 협력해줄 것을 부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노동조합과의 면담을 통해 김형 사장 내정자가 가지고 있는 회사 경영에 대한 방침과 비전, 노사관계에 대한 의견 공유 등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동조합 역시 김형 사장 내정자와의 대화 자리에서 사장 선임절차 외에도 노조가 회사에 대해서 요구해왔던 부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면담에 응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면담을 통해 오는 8일 예정된 임시주총이 절차대로 개최돼 조직안정화를 통한 회사 신뢰도 회복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노조는 김 내정자가 과거 삼성물산, 현대건설 재직 시절 대규모 손실을 내거나 비리로 문제된 바 있다며 사장 선임에 반대해왔다. 그러나 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노조의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8일 주주총회를 거쳐 새로운 사장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본사. 사진/뉴시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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