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코엑스 필두 외식·케이터링사업 강화
국제행사·웨딩 등 신규수익원 확보…주력 외식매장도 전진배치
입력 : 2018-06-10 14:50:16 수정 : 2018-06-10 14:50:22
[뉴스토마토 이광표 기자] 종합식품회사를 꿈꾸는 신세계푸드가 식음시설 운영 중심의 컨세션 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며 외식과 케이터링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입찰을 통해 사업권을 획득한 서울 삼성동 코엑스를 외식·케이터링 사업의 전진기지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최근 코엑스, 천안상록리조트, 강화씨사이드 등에서 총 300억원 규모의 컨세션 사업을 따냈다. 그 중에서도 코엑스는 180억 규모의 식음시설로 평가되며 신세계푸드 급식사업 단일 업장 중 최대 규모다.
 
코엑스 내 사업은 케이터링과 외식매장 운영으로 나뉜다. 2만㎡(약 6000평) 초대형 컨벤션센터에서 매년 300여 회 열리는 국제행사, 전시회, 웨딩 등에서 최고급 케이터링을 선보이며 알짜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신세계푸드는 평창동계올림픽 선수촌 식당을 운영했던 올반LAB 셰프들이 참여해 한식과 양식 신메뉴를 개발하고 있다. 또 호텔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관계사인 신세계 조선호텔 홀 매니저 등 전문인력을 영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세계푸드의 코엑스 케이터링 사업은 4월 말부터 시작됐으며 이를 통해 올해 매출 200억원을 올릴 계획이다.
 
코엑스는 신세계푸드의 외식사업에 있어서도 주요 거점이 될 전망이다. 신세계푸드가 밀고 있는 가장 핫한 매장들을 중점 배치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최근엔 5000원대 가성비를 앞세운 수제버거 브랜드 '버거플랜트'를 새롭게 론칭하며 코엑스에 1호점을 내기로 결정했다.
 
앞서 신세계푸드는 버거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지난 3월 특허청에 '버거플랜트(Burger Plant)' 상표권을 출원했다. '버거플랜트'는 신세계푸드가 새롭게 선보이는 버거 브랜드다.
 
신세계푸드는 이미 운영 중인 수제버거 브랜드 '자니로켓'과 테스트 운영 중인 '데블스빅보이', 이번에 코엑스에 새롭게 선보이는 '버거플랜트'로 햄버거 시장에서 다원화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코엑스 전시동 1층엔 1300㎡ 규모 수제맥주펍 '데블스도어'도 지난 8일 오픈했다. 수제맥주 마니아들의 명소가 된 데블스도어는 이번 코엑스 5호점으로 서울에서는 반포 센트럴시티에 이어 두 번째 매장을 확보하게 됐다.
 
2014년 11월 운영하기 시작한 데블스도어는 매장에서 직접 만든 맥주를 즐기기 위한 아메리칸 스타일 펍과 레스토랑을 접목한 곳이다. 여기에서는 브루마스터가 개발한 레시피와 230여 년 전통 독일 카스파리 양조 설비로 만든 페일 에일, IPA, 스타우트, 헬레스, 헤페 바이젠 등 수제 맥주 5종과 해외 에일 맥주 20여 종을 마실 수 있다.
 
특히 코엑스 데블스도어는 고유한 빈티지 느낌을 살리면서도 젊은 직장인이 많은 지역 특성상 DJ부스, 스포츠 게임 등을 넣어 트렌디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외에도 주말 코엑스를 찾는 연인과 가족 단위 소비자를 위한 유기농 아이스크림 전문점 '쓰리트윈즈' 2호점도 문을 연다. 쓰리트윈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아이스크림 브랜드로 인근에서 생산된 신선한 우유와 크림 등 유기농 원료만을 사용한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케이터링 후원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것을 계기로 관련사업 확대도 본격화하는 계기를 맞았다"며 "코엑스는 식음시설은 식사 단가가 높고 유동인구가 많아 프리미엄급 사업장 중 하나로 꼽혀 기대감도 더 크다"고 설명했다.
 
 
수제맥주 펍 데블스도어 매장 전경. 사진/신세계푸드
 
이광표 기자 pyoyo8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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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광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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