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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 '후끈'…투표율 8.77%
376만 2449명 투표…투표율 최고 전남, 최저 대구
2018-06-08 18:59:34 2018-06-08 18:59:34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8일 전국 사전투표율은 8.77%를 기록했다. 전남이 15.9%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고, 대구는 6.9%의 투표율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전국 선거인 4290만7715명 중 376만 2449명이 투표해 8.7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표율은 지난 2017년 대선(11.7%)보다 2.93% 낮지만, 사전투표가 처음 실시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4.75%)보다 2배 가까이 높고, 2016년 20대 총선(5.45%)보다도 높은 수치다. 역대 지방선거 투표율이 다른 전국단위 선거보다 낮았던 점을 감안하면 예상외로 투표열기가 뜨거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출처/ 네이버 캡쳐
지역별로는 전남이 15.87%(25만 364명 투표)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전북 13.50%(20만 6277명 투표), 경북 11.75%(26만 4542명 투표)이 그 뒤를 이었다. 강원(10.74%), 제주(10.66%), 경남(10.71%), 광주(10.39%)도 10%를 넘겼다. 가장 투표율이 낮은 곳은 대구로 선거인 204만 7286명 중 14만 988명이 투표해 6.89%로 집계됐다.
 
인구가 많은 수도권은 대체적으로 평균보다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서울특별시는 65만 5205명이 투표해 7.82%를, 인천광역시는 17만 8367명이 투표해 7.31%, 경기도는 74만 951명이 투표해 7.03%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사전투표는 9일까지 진행된다. 투표 가능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별도 신고 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투표가 가능하다. 사전투표소는 전국 총 3512개로, 자세한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나 선거정보 어플에서 확인가능하다.
8일 오후 제주도의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사전투표장을 찾은 제주도민들이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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