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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회담 북측선발단 탑승 추정 항공기 싱가포르 도착
2018-06-09 18:37:16 2018-06-09 18:37:26
[뉴스토마토 차현정 기자] 북한 측 북미 정상회담 선발단이 탄 것으로 보이는 중국 국영항공사인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소속 비행기 한 대가 평양에서 출발해 9일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미 정상회담 이틀 전인 10일 싱가포르행을 앞둔 가운데 북한 선발대가 싱가포르에 먼저 도착했을 가능성이 크다.
 
항로 추적사이트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에어차이나 CA060편이 이날 오후 싱가포르창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도착한 비행기는 A330-243 기종(등록번호 B-6130)으로 2008년 제작됐다. 에어차이나는 작년 11월 중단했던 베이징-평양 정기노선 운항을 최근 재개했다.
 
김 위원장은 전용기인 ‘참매1호’를 타고 싱가포르행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옛 소련 시절 제작된 ‘일류신(IL)-62M’을 개조한 것으로 제원상 비행거리가 1만㎞에 달해 4700㎞ 거리인 싱가포르까지 급유 없이 비행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 비행기가 1995년 단종된 노후기종이며 비행 중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로 중국 항공기를 임차할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
 
자료/플라이트레이더 캡쳐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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