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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일본서 첫 중기 수출 상담회 개최
"한류 열풍 고려"…50개사 70개 상품 판로 지원
2018-06-10 14:39:26 2018-06-10 14:39:32
[뉴스토마토 김은별 기자] 롯데홈쇼핑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일본 도쿄에서 국내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수출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중소기업 50개사의 70개 상품에 대한 수출 상담 결과 총 250만 달러(약 27억원)의 상담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상품은 현장 계약 체결로 일본 진출이 확정되는 등 실질적인 성과도 거뒀다.
 
롯데홈쇼핑이 일본에서 수출 상담회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담회는 롯데홈쇼핑 해외수출 담당 직원들이 현지 바이어들에게 직접 상품 수출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016년부터 중소기업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수출 상담회를 진행해왔다. 초기에는 대만, 베트남 등을 중심으로 개최했으나 지난해부터 인도네시아, 태국 등 참여 중소기업들의 진출 희망 의사가 높고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으로 운영 범위를 넓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중소기업 50개사의 상품 70개가 소개됐다. 상품군은 일본 내에서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뷰티, 건강, 생활 분야 등이었다. 일본 대표 홈쇼핑 채널인 QVC재팬, 샵채널을 비롯해 인포머셜 업체, 대형마트 등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30여개사의 MD, 바이어 100여 명이 참석했다.
 
국내 홈쇼핑에서 완판 기록을 세운 HMJ코리아의 '끌레드벨 마스크팩'과 가전제품 제조업체 프리쉐의 '휴대용 칫솔 살균기'는 각각 5억원, 2억원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다. '굿헬스케어코리아'의 건강기능식품 '하와이안 스피루리나'는 현장에서 계약이 체결돼 오는 8월 QVC재팬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신용호 롯데홈쇼핑 해외수출TFT 팀장은 "최근 일본에서 한국의 패션, 뷰티 문화를 소개하는 한류 열풍이 재점화되는 점을 고려해 일본에서 첫 수출 상담회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상품의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에 국내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수출하는 가교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지난 4월 중소기업 상품 수출 지원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운영하는 전문무역상사에 선정됐다. 또한 인천항만공사와 중소기업 해외 물류 지원에 관한 업무 협약을 맺은 바 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일본에서 중소기업을 위한 수출 상담회를 열었다. 사진/롯데홈쇼핑
 
 
김은별 기자 silversta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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