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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부천 비하 발언 정태옥, 한국당 탈당
2018-06-10 22:06:30 2018-06-10 22:06:35
[뉴스토마토 차현정 기자] 인천·부천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자유한국당 정태옥 전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이 10일 탈당했다.
 
정 의원은 이날 홍문표 사무총장에게 탈당계를 제출했고, 당은 곧바로 이를 수리했다. 
 
앞서 정 의원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인천은 제대로 안 된 직업을 갖고 오는 사람이 모이는 곳” “서울에 살던 사람이 양천구, 목동에서 잘살다가 이혼하면 부천 정도로 간다” “부천에 갔다가 살기 어려워지면 인천 중구, 남구 쪽으로 간다” 등의 발언을 했다.
 
이후 논란이 확산되자 정 의원은 먼저 대변인직을 내려놨으나 같은 당 인천지역 국회의원들의 사퇴 압박은 더 커졌다.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와 인천 지역 국회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정 의원의 의원직 사퇴 및 정계 은퇴를 촉구했다. 아울러 당 지도부에는 정 의원의 제명을 요구했다.
 
그의 이번 탈당으로 한국당 전체 의석 수는 종전 113석에서 112석으로 줄어들게 됐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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