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운 감독 ‘인랑’, 단 3컷의 압도적 비주얼
입력 : 2018-06-12 12:48:24 수정 : 2018-06-12 12:48:24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김지운 감독 신작이자 강동원 한효주 정우성 주연의 올 여름 최고 기대작 ‘인랑’ (배급:워너브러더스 코리아㈜ | 제작: ㈜루이스픽쳐스)이 티저 포스터 공개 이후 더욱 강력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런칭 예고편을 12일 공개했다.
 
김 감독은 단 한번도 장르 반복 없이, 장르 고유 문법을 비틀어 자신만의 새로운 스타일과 재미를 담은 영화를 통해 관객을 특정 장르 속으로 이끌어 온 장본인이다. 그가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 선포 후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혼돈의 2029년을 배경으로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인 ‘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절대 권력기관 간의 숨막히는 대결 속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선보인다.
 
SF 애니메이션 고전 원작 ‘인랑’이 2차 대전 패전 후의 암울한 가상의 과거를 다룬 것과 달리 김감독의 ‘인랑’은 확연히 달라진 혼돈의 근 미래로 눈을 돌린다. 그는 SF 장르는 아직 오지 않은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을 다루는 장르라고 정의하며 수 많은 SF영화들이 암울한 미래를 그려온 이유 또한 장르의 본질에 있단 믿음을 보였다. ‘인랑’의 근 미래는 강대국들의 대립 한가운데 처한 남북한이 자존을 위해 통일을 전격 선포한단 가장 한국적인 설정에서 시작된다.
 
강대국들의 무역봉쇄, 원유수입제한 등 경제 제재로 민생이 불안해지자, 반정부 테러단체가 활약하고, 이에 맞선 경찰조직 ‘특기대’가 새로운 권력기관으로 등장한다. 이에 입지가 좁아질 것을 두려워한 정보기관 ‘공안부’까지 맞물려, 이들 세 세력 사이 숨막히는 대결과 암투가 벌어지게 된다. 이렇게 그려진 ‘인랑’의 세계는 살아남기 위해서는 인간이 아닌 짐승이 되기를 강요하는 혼돈의 시대다. 곳곳에 테러가 벌어지고, 권력기관들끼리도 서로를 공격하는 극도의 불안 속에서 ‘인랑’의 인물들은 누구도 믿을 수 없고 한치 앞의 생사 또한 알 수 없는 불안한 삶을 이어가야 하는 것이다.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주)
 
한국적인 설정 속의 불안한 미래를 그리는 ‘인랑’이 첨단 무기와 신기술을 가진 디바이스가 등장하는 할리우드 식 통념을 따르는 SF가 아닌, 김 감독 특유의 스타일이 가미된 새로운 SF로 강렬한 영화적 체험이 될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권력기관 간의 숨막히는 대결 속에서 펼쳐질 액션 또한 기대 포인트다. 티저 포스터에서 최정예 특기대원 ‘임중경’ 역의 강동원이 착용해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던 강화복 액션과 카체이싱, 총기 액션, 맨몸 액션 등 ‘인랑’은 늑대로 불린 인간병기 ‘인랑’의 다채롭고 강렬한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믿었던 인물들 간의 배신과 암투 등 느와르 영화적인 코드와 함께 진짜 의도를 감춘 채 상대방을 교란하는 캐릭터들의 관계는 스파이 영화의 재미까지도 내포하고 있어 ‘장르의 마술사’ 김 감독의 ‘인랑’을 더욱 기대하게 한다.
 
이어 베일에 싸여있던 영화의 실체를 담은 런칭 예고편은 모든 것을 압도한 비주얼을 드러낸다. 예고편은 누군가를 향해 총기를 겨누고 있는 섹트 대원들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어둠 속 붉은 눈동자와 함께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특기대원들의 모습은 등장만으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짧은 영상만으로도 묵직한 긴장감을 불러 일으키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키우는 ‘인랑’은 오는 15일 오전 10시 CGV 페이스북을 통해 티저 예고편을 최초 공개하며 관객들에게 새롭고 강렬한 비주얼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지운 감독이 선보일 새로운 세계 ‘인랑’은 다음 달 말 개봉 예정이다.
 
김재범 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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