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사건' 특검 수사팀장, 20기 검사 4명으로 압축
특수·첨단범죄 수사경험 풍부한 '리더' 거론…14일쯤 결정
입력 : 2018-06-13 17:36:56 수정 : 2018-06-13 17:36:56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의 수사팀장이 사법연수원 20기 검사 4명으로 압축됐다. 이르면 14일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허익범 특별검사는 13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의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법무부와 계속 조율 중이며, (수사팀장 후보군이) 어느 정도 압축이 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이 공휴일이니 근무일 중에 결정하지 않겠냐"고 했다. 허 특검은 "저로서는 하루라도 빨리 수사팀을 꾸리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협의하고 싶다"고 했다.
 
수사팀장은 파견검사들을 지휘하며 실질적으로 수사 실무를 이끈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한 박영수 특검 때는 윤석열 현 서울 중앙지검장이 수사팀장을 맡았다. 허 특검은 수사팀장 인선 기준에 대해 "수사팀을 이끌어야 하므로 조직 전체를 아우르고 지휘할 수 있는 분을 모시려 한다"고 했다.
 
법무부와 검찰 등에 따르면, 수사팀장 후보들은 수사경험이 풍부한 20기 검사들로 총 4명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 특검은 특수수사 또는 첨단범죄 수사에 능한 백전노장을 찾고 있다. 
 
허 특검은 이날 수사팀 인력 구성과 함께 드루킹 사건에 대한 여러 자료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사팀 구상에 대해 기초적인 자료와 정보를 모으며 정리 중"이라며 "수사팀장이 오면 바로 인력 구성을 해야 해서 자료들을 마련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허 특검은 전일 추천한 특검보 후보 6명에 대해 "청와대에서 검증 작업을 하실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번 특검은 특검 1명과 특검보 3명, 파견검사 13명, 수사관 35명, 파견공무원 35명 등 87명 규모로 구성되며, 문 대통령은 추천 3일 이내 추천된 특검보 중 3명을 임명해야 한다.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할 허익범 특별검사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변호사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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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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