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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조희연, 재선 성공 확실…"공교육 강화 위한 여정 잇겠다"
직선제 도입 후 첫 재선 교육감…“미래·평화교육 강화”
2018-06-13 23:17:13 2018-06-13 23:41:35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사실상 재선에 성공하면서 서울교육의 새로운 4년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13일 오후 11시5분 기준 조 후보는 51.5%(33만표)를 얻으며 박선영 후보(32.8%)와 조영달 후보(15.8%)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2008년 교육감 직선제를 도입한 후 서울에서 재선에 성공한 교육감은 조 후보가 처음이다. 
 
당선이 확실시되자 조 후보는 “저를 다시 한번 믿어준 서울시민과 학부모에게 감사하다”며 “공교육의 힘을 강화시키기 위한 향후 4년의 여정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침이 설레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며 "학생들이 학교가기를 즐거워하는 미래, 학생들이 하교하는 것을 아쉬워하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4년간 일반고 전성시대를 열기 위해 노력한 조 후보는 다시 한 번 공교육 강화를 강조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사교육의 힘을 약화시켜야 한다는 것”이라며 “평등과 공정의 바탕 위에서 모든 학생들이 저마다의 역량을 최고로 키우고, 따뜻한 인성을 최대로 키우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쟁자들에 대해서는 “두 분의 교육 가치를 받아 안으면서 교육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희연 후보와 부인 김의숙 씨가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3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개표방송을 지켜보며 초반 우세를 확인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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