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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내년 초 전자공시에 '기업공시 길라잡이' 추가
2018-06-21 12:00:00 2018-06-21 12:00:00
[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기업이 쉽고 체계적으로 공시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전자공시시스템 내에 공시 종합안내 프로그램이 별도로 만들어진다.
 
금융감독원은 공시의무자가 업무를 쉽게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공시시스템에 '기업공시 길라잡이' 코너를 내년 초 추가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공시제도에 대한 이해를 돕고 공시역량을 제고하고자 다양한 교육을 펼치고 있지만, 소규모 상장법인의 증가 등으로 공시위반 사례가 줄지 않고 있다. 과거 공시위반 조치건을 보면 2013년 15건에서 ▲2014년 63건 ▲2015년 126건 ▲2016년 185건 ▲2017년 108건 등으로 증가세다.
 
기업공시 길라잡이는 ▲대표이사·신고담당이사 ▲공시실무자 ▲지분공시의무자로 분류해 각 주체별 공시업무 메뉴가 신설된다. 또 기존의 금감원 홈페이지, 전자공시시스템 게시판 등에 산재된 공시 업무 자료를 한곳에 집적해 이용자가 쉽게 검색할 수 있게 편성했다.
 
공시업무 프로세스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제고안내→업무절차→작성사례 등을 유기적으로 제공한다. 신규 담당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각 파트별로 제도설명부터 업무절차, 작성사례 등 종합정보를 제공한다. 세부 안내가 필요한 항목은 모범사례, 공시서식 등을 마련해 화면에서 바로 출력 및 이용이 가능하도록 파일 형태로 삽입한다.
 
아울러 연간 '공시업무 스케줄표'를 신설해 공시업무 담당자가 연간 공시업무를 체계적으로 관리·수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공시업무의 연속성 제고 및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기업규모에 상관없는 균질한 공시업무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공시위반 리스크를 축소함과 동시에 기업의 공시역량 강화로 충실한 공시를 통해 기업과 투자자 간 정보 불균형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금융감독원

 
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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