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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모이배월: 도림동 타원벨라움 오피스텔) 한블록만 들어가도 수익률 오른다
신도림역 앞에서 4.5~5% 월세수익률
2018-06-22 08:00:00 2018-06-22 08:00:00
[뉴스토마토 김창경 재테크전문기자] 지하철 1, 2호선 환승역인 신도림역은 유동인구가 많기로 유명한 곳이다. 열악했던 주변 환경은 디큐브시티와 현대백화점이 들어오면서 크게 개선돼 뒤늦게 교통의 요지로서 가치를 재평가받고 있다. 버스를 타면 여의도와 마포로 출퇴근이 가능해 젊은 직장인들도 선호하는 곳이다.
 
메인도로인 경인로 주변은 시세가 세서 임대인이나 세입자 모두에게 부담이지만 대로변 쌍용플레티넘시티 오피스텔 뒤편에는 수익성 좋은 오피스텔이 세 곳 모여 있다. 안양천과 한강으로 이어지는 도림천 산책로 옆이라서 환경도 괜찮다. 10분 정도만 걸어가면 문래동 창작촌이다.
 
 
타원벨라움 오피스텔은 2004년 1월에 입주한 91세대 작은 건물로 신도림역 2번출구에서 약 500m, 걸어서 6~7분 거리에 있다. 51㎡(전용 28㎡), 65㎡(35㎡), 77㎡(42㎡) 세 개 형으로 구성됐다.
 
65㎡(35㎡)형은 거실에 방이 하나 달린 ‘1.5룸’ 형태의 구조다. 비슷한 넓이라도 따로 방이 있고 없고는 큰 차이가 있다. 오피스텔은 창문이 활짝 열리지 않아 환기가 잘 안 되는 단점이 있다. 특히 음식을 조리할 때 냄새가 공간을 꽉 채워 난처한데 따로 방이 있으면 침구와 옷가지에 냄새가 배지 않아 좋다. 일반 원룸과 같은 넓이라도 1.5룸이 조금 더 비싼 이유다.
 
65㎡(35㎡)형의 매매가 시세는 1억8000만원. 작년 하반기와 올해에도 1억8000만원 위에서 거래됐지만 현재 1억7800만원에 나와 있는 매물도 있다. 월세는 보증금 1000만원에 월 67만~70만원.
 
월세수익률은 1년치 월세(70만원×12개월=840만원)를 보증금을 제한 매매가(1억6800만원)로 나누어 구하는데, 일부러 5.0%가 나오도록 만든 것처럼 딱 떨어진다. 물론 여기에 세금과 제반비용까지 감안해서 실질수익률을 따져야 할 것이다.
 
옆에 있는 도림하나아파텔1차 오피스텔은 2003년 9월에 입주했다. 1차, 2차 두 동이다. 1차는 56~140㎡형 280세대로 구성돼 있으나 133㎡, 140㎡형은 단 4세대다. 84㎡(45㎡)형이 가장 많다. 2차는 56㎡(30㎡) 단일평형 70세대 건물이다.
 
84㎡(45㎡)형의 매매가는 2억5000만원, 월세는 보증금 1000만원에 월 90만원이다. 월세수익률 4.5%이므로 괜찮은 편이다. 소형은 56㎡(30㎡) 매물이 2차 쪽에 하나 있다. 매매가 1억9500만원에 월세는 1000만원/75만원이므로 월세수익률 4.8%다.
 
근처 대로변의 오피스텔 월세수익률이 3%대 초반이므로 한 블록 뒤에서 4.5~5.0% 물건이라면 투자용으로 접근할 만한 물건이라고 할 수 있다.
 
김창경 재테크전문기자 ck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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