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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내달 2일 파업 찬반투표 결정
2018-06-26 21:23:02 2018-06-26 21:23:02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현대차 노조)는 26일 오후 2시 임시 대의원회의를 개최해 '쟁의발생 결의 건', '쟁의대책위원회 구성 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노조는 다음달 2일 조합원 총회를 열어 전체 조합원 5만1000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노조 관계자는 "7월2일 중앙노동위원회 2차 조정회의를 마치면 조정 기간이 종료돼 3일부터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해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며 "향후 투쟁 방향과 일정은 쟁대위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노조가 26일 임시 대의원회의에서 내달 2일 파업 찬반투표를 하기로 결정했다. 사진/현대차 노조
 
또한 노조는 상급단위인 금속노조가 결정한 다음달 13일 6시간 파업도 진행한다.
 
한편, 노조는 지난 20일 열린 12차 교섭에서 사측의 제안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결렬을 선언하고 중노위에 조정신청을 했다. 노조는 올해 기본급 11만6276원(호봉승급분 제외)인상, 지난해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했으며, 사측은 기본급 3만5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급 200%+100만원의 방안을 제시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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