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배우 조진웅이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회원이 됐다.

 

AMPAS는 25일(현지시간) 신규 회원 928명을 위촉했다. 조진웅은 박찬욱 감독 영화 ‘아가씨’(The Handmaiden, 2016년)와 최동훈 감독의 영화 ‘암살’(Assassination, 2015년)로 이름을 올렸다.

 

AMPAS는 영화 산업에 기여한 사람들을 주요 회원으로 위촉하고 있다. 기존 회원 2명 이상 추천을 받은 후 위원회 심사를 거치거나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노미네이트 된 경우 회원 자격이 주어진다. 각 부문별로 구체적인 요건은 상이하며 배우 부문의 경우 최소 3편 이상 장편 영화에 출연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조진웅은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아카데미 일원이 돼 영광스럽고 매우 감사하다. 한국 영화가 전 세계에서 더욱 사랑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조진웅은 ‘끝까지 간다’(2014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백상예술대상 최우수 연기상, 청룡영화상 남우 조연상을 수상했다. 이후 ‘명량’(2014년), ‘암살’(2015년), ‘아가씨’(2016년) 등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작품들에 출연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서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상반기 유일하게 500만을 돌파한 영화 ‘독전’에서 마약수사대 팀장 ‘원호’역을 맡아 인상 깊은 연기를 다시 한 번 펼쳤다..

  

조진웅은 오는 8월 8일 영화 ‘공작’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완벽한 타인’ 촬영을 최근 마쳤다. 현재 영화 ‘광대들’ 촬영 중이다.

 

김재범 기자 kjb5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