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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녀’, 뒷심 흥행 그리고 2가지 증명
2018-07-17 09:27:07 2018-07-17 09:27:07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영화 ‘마녀’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17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마녀’는 16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총 5만 4579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지난 달 27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는 253만 1455명.
 
‘마녀’는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지만 이후 마블 신작 ‘앤트맨과 와스프’가 개봉하면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하지만 꾸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누적 관객 수를 쌓아갔다. 개봉 4주차에 접어든 현재까지도 주말 관객 동원에서 ‘TOP5’ 순위권을 지키는 중이다. 손익분기점 230만도 이미 넘어서면서 후속작 기획에 탄력을 받게 됐다. 연출을 맡은 박훈정 감독은 당초 ‘마녀’를 기획하면서 3부작으로 스토리를 구상한 바 있다. 이번에 개봉한 영화는 1편이다.
 
 
 
이번 흥행으로 ‘마녀’는 충무로에서 여성 원톱 액션 흥행이 가능하단 것을 증명했다. 또한 ‘신세계’ 흥행 이후 연이어 흥행 참패를 거듭하던 박훈정 감독 역시 상업 영화 감독으로서의 연출력을 다시 한 번 입증시켰다.
 
‘마녀’는 한 시설에서 의문의 사고가 발생하고 사고가 터진 날 밤 홀로 탈출한 뒤 모든 기억을 잃은 한 소녀 앞에 의문의 남자들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얘기를 그린 미스터리 액션이다. 신예 김다미와 최우식 조민수 박희순 등이 출연한다.
 
 
김재범 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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