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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R "정보보안 시장 선도기업 되겠다"
취약점 진단 솔루션·컨설팅 업체…8월 초 코스닥 상장
2018-07-18 16:50:32 2018-07-18 16:51:55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정보 보안업체인 SSR이 다음달 초 코스닥에 상장한다.
 
윤두식 SSR 공동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4차 산업혁명 시대 보안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면서 취약점 진단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며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와 함께 국내 취약점 진단 시장 1위에 만족하지 않고,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 설립된 SSR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정보보안 컨설팅 전문업체로 지정받아 정부 기관과 기업들을 대상으로 취약점 진단, 정보보호 관리체계 수립, 개인정보보호 컨설팅, IT 솔루션 개발과 구축을 포함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보안 소프트웨어(SW) 전문기업 지란지교시큐리티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핵심 사업은 자동화 솔루션 컨설팅 서비스 '솔리드스텝'이다. 기업 내부 서버나 PC에 설치된 자동화 서비스로 PC 감염 등을 막아준다.
 
SSR은 취약점 진단 솔루션 시장에서 8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윤 대표는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34명 화이트 해커들의 다년간 노하우가 녹아있어 뛰어난 성능과 정확도가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37.3% 증가한 113억원, 영업이익은 26.8% 늘어난 26억원을 기록했다. 윤 대표는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 32%를 기록했다”며 “영업이익률도 2015년 8.3%에서 지난해 23.3%로 대폭 상승했다”고 말했다.
 
취약점 진단 관련 시장은 오는 2020년까지 연평균 19%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 대표는 “정보통신 기반 보호법, 전자금융거래법, 금융전산 보안 강화 종합대책 등 관련 법규 신설에 따라 정보보호 인증 준수 대상이 IT인프라를 갖춘 모든 기업으로 확대되는 추세”라며 “향후 대상 기업이 확대되면 성장률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외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SSR은 국내 기업의 해외법인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과 아마존 웹서비스를 통한 클라우드 솔루션 수출 등의 방식으로 2016년에는 유럽, 지난해에는 미국에 제품을 수출했다. 그는 “올해는 지란지교홀딩스 계열사인 지란 재팬과 파트너사인 캐논 IT솔루션의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 2위의 IT보안 시장인 일본에 진출해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SSR의 공모 주식수는 총 142만주로, 희망 공모가는 6600~7500원이다. 공모자금은 솔루션 제품 개발과 해외시장 진출에 사용할 계획이다. 다음달 6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오는 19~20일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26~27일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윤두식 SSR 공동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포부를 밝히고 있다. 사진/SSR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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