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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싱가포르서 안전상 수상
포레스트 우드 콘도미니엄 현장…2010년 이후 총 20회 수상
2018-08-01 15:28:32 2018-08-01 15:28:32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쌍용건설은 최근 싱가포르 노동부가 주관하는 안전보건 시상식에서 '포레스트 우드 콘도미니엄' 현장이 '샤프 어워즈'를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샤프 어워드는 싱가포르 노동부 산하 안전보건위원회가 매년 싱가포르 내 모든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 후 노동부가 요구하는 수준 이상의 안전보건시스템을 갖춘 시공사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는 9개 현장만 수상했다.
 
쌍용건설은 이번 수상으로 2010년 이후 총 20회에 걸쳐 이 상을 수상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국내 건설업체의 각축장이 된 싱가포르에서 국내 기업 중 올해 유일하게 이 상을 수상해 세계적인 수준의 안전관리 능력을 인정받게 됐다.
 
이 공사는 싱가포르 최대 민간 발주처인 CDL이 발주한 콘도미니엄 7개동 519세대 규모로 2016년에 미화 8200만달러(한화 1000억원)에 수주해 시공 중이다.
 
한편 쌍용건설은 2015년 완공한 싱가포르 도심지하철 2단계 921공구 현장이 지하철 무재해 세계 최고기록인 1675만 인시를 달성함으로써 2013 LTA 안전대상 수상에 이어 2016년에는 싱가포르 최고 권위의 LTA 시공대상을 수상하는 등 싱가포르 정부로부터 탁월한 기술력과 안전관리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3월 싱가포르 보건부가 발주한 WHC 종합병원(미화 7억4000만달러, 한화 약 8000억원) 공사 입찰에서 기술점수와 함께 안전관리 능력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수주함으로써 화제가 되기도 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싱가포르에서만 6500만 인시, 전세계 현장에서 약 1억3000만 인시 무재해를 이어가는 등 세계 무재해 대기록을 새롭게 쓰고 있다"며 "국내외에서 잦은 대형사고 발생으로 안전관리 능력이 수주를 위한 필수 기준으로 강화되고 있어 세계적 수준의 안전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해외건설 강자 자리를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쌍용건설이 싱가포르에 짓고 있는 '포레스트 우드 콘도미니엄' 조감도. 사진/쌍용건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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