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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개호 아들, 금호아시아나 특혜 입사 의혹"
이양수 "2016년 공채 당시 모집분야에 공학 전공자 없었지만 입사"
2018-08-01 18:23:20 2018-08-01 18:23:2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의 아들에 대한 금호아시아나그룹 특혜 입사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소속 자유한국당 이양수 의원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후보자 아들이 ‘2016년 하반기 금호아시아나그룹 신입사원 공채’에 합격해 2017년 1월부터 현재까지 ‘금호고속’에 재직 중”이라며 “당시 금호아시아나그룹 공채에서 금호고속의 모집 전공은 상경·인문·사회·법정으로, 공학 전공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후보자의 아들은 2016년 광주소재 모 사립대학 신소재공학과를 졸업한 공학 분야 학사학위 소지자로, 당시 금호고속에 입사할 자격자체가 없었기에 이에 대한 이 후보자의 해명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이 후보자와 금호아시아나그룹 간 유착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이 후보자는 2017년 7월부터 2018년 3월까지 기자회견과 민주당 당내 최고의원회의 등에서 총 4회에 걸쳐 당시 금호아시아나그룹 산하의 금호타이어 매각반대를 강력하게 주장했다”며 “당시 정부는 중국회사에 금호타이어를 매각하는 방침을 세워 매각이 진행 중인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31일 국회 본청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 관련 전체회의 앞서 황주홍 위원장 등 의원들을 찾아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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