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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각 100명 이산가족 상봉 최종명단 교환
2018-08-04 12:43:44 2018-08-04 12:43:44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남북이 4일 이산가족 상봉대상자 최종 명단을 교환했다.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오는 20∼26일 금강산 면회소에서 열린다.
 
남북적십자사는 4일 오전 11시쯤 판문점에서 8·15 광복절 계기 이산가족 상봉대상자 최종 명단을 교환했다. 최종 상봉대상자는 남북 각각 100명이다.
 
남북은 지난달 3일 이산가족 상봉을 희망하는 우리 측 250명, 북측 200명의 명단이 담긴 생사확인 의뢰서를 주고받았으며 25일에는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 가족의 생사확인 결과가 담긴 회보서를 판문점에서 교환했다.
 
우리 측은 북측이 의뢰한 200명 중 129명에 대해 가족 생사를 확인했다. 생존자는 122명, 사망자는 7명이었다. 북측은 우리 측이 의뢰한 250명 중 163명에 대한 생사 확인결과 생존자 122명, 사망자 41명이라고 통보했다.
 
정부는 통신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이산가족 상봉행사 선발대를 오는 15일 금강산에 파견한다. 우리 측 최종 상봉자들은 19일 방북교육을 받고 상봉장소로 이동한다. 이번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지난 2015년 10월 이후 2년10개월여 만이다.
 
상봉행사 준비 작업도 진행 중이다. 정부는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행사 시설 개·보수단을 지난달 9일 북측에 파견해 공사를 진행 중이다.
 
4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남북교류팀 직원들이 8·15 계기 이산가족 상봉대상자 남측 최종 명단을 들고 판문점으로 출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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