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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검 합수단, 계엄사령관 거론 장준규 전 육참총장 압수수색
문건 작성 관여 여부·정도 파악
2018-08-06 23:43:20 2018-08-06 23:43:20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령 문건 작성 의혹을 수사 중인 군·검 합동수사단이 문건에서 계엄사령관으로 거론된 장준규 전 육군참모총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6일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합수단은 지난 3일 문건 작성과정에서 계엄사령관 내정 관련 정황 등을 파악하기 위해 장 전 총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합수단은 같은 날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과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 자택, 노수철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의 자택과 사무실도 각각 압수수색했다.
 
계엄 검토 문건에서는 군 서열 1위인 합참의장 대신 서열 2위인 육군참모총장이 계엄사령관을 맡는 것으로 작성됐다. 3사관학교 출신인 이순진 당시 합참의장 대신 조 기무사령관과 육군사관학교 동문 출신인 장 전 총장이 계엄사령관으로 추천된 것이다.
 
검찰 측 합수단 관계자는 장 전 총장의 문건작성 관여 여부와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11일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제 46-47대 육군참모총장 취임식에서 제 46대 장준규 전 육군참모총장이 전역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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