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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션 오소영, 5년 만에 싱글 '어디로 가나요'
2018-08-07 09:48:09 2018-08-07 09:48:09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창작은 위기의 순간 총 속 탄환이 줄어드는 듯한 '고통'이다. 하얀 모니터의 까만 커서를 하염없이 바라보며 느끼는 위기 의식.
 
뮤지션 오소영은 신곡 '어디로 가나요'에서 자전적인 이야기를 들려준다. 무엇을 써야할 지 모르는 음악가이자 작가로서의 고뇌를 음표에 실어 덤덤히 표현한다. '어둡고 외로운 길'에서 그는 세상을 향해 도망치는 '모험가'가 되보기로 한다.
 
오소영 새 싱글 '어디로 가나요'. 사진/에프터눈레코드
 
'차가운 물속에 몸을 뉘어/ 파도가 치는 대로 몸을 맡겨/ 너는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 모험가', '그 어둡고 외로운 길/ 그 차갑고 쓸쓸한 길/ 모든 꿈들이 멈춰버린 길에서/ 도망쳐요'
 
1994년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가을에는'으로 동상을 수상한 오소영은 '조동진 사단'에 합류하며 서서히 이름을 알렸다. 2001년 2월 1집 '기억상실'을 발표했고 이후 2집 'a tempo', EP '다정한 위로' 등을 발매했다. 음악계에선 장필순, 이상은 등의 계보를 이을 차세대 여성 포크 싱어로 분류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레이블 ‘afternoon records’에 새 둥지를 틀고 음악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또 다른 신곡을 낼 예정이고, 내년 초에는 EP 앨범을 낼 계획이다.
 
오소영. 사진/에프터눈레코드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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