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소진공, 올해 첫 '백년가게' 16곳 선정
선정업체 평균업력 35.8년…확인서·현판 발급 예정
2018-08-08 09:49:48 2018-08-08 09:49:48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김흥빈)이 우수 소상인의 혁신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백년가게의 노하우와 성공모델을 확산해 소상공인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는 데 집중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7일 평가위원회를 거쳐 혁신성이 검증된 16개 업체를 올해 첫 백년가게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난 6월부터 접수된 업체 중 현장평가를 통과한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고, 현장평가 결과 등을 종합해 최종 선정됐다. 선정 업체의 평균업력은 35.8년이며, 업종별로 ▲도소매업 7개, ▲음식업 9개 업체가 선정됐다.
 
'백년가게 육성사업'은 국내 시장경제 내 과도한 자영업자 비중과 빈번한 창·폐업 등 다산다사(多産多死)의 시장 악순환 구조 속에서 지속 성장하는 소상공인 성공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작됐다.
 
과밀업종으로 분류되는 도소매·음식업에서 30년 이상 사업을 운영 중인 소상인·소기업을 대상으로 전문성, 제품·서비스, 마케팅 차별성 등 일정 수준 이상의 혁신성을 가진 업체를 선정한다. 선정이 확정된 우수 소상인에게는 백년가게 확인서와 현판을 발급할 예정이다. 향후 홍보·마케팅과 정책자금 지원 우대 혜택 등 다양한 기회가 주어진다.
 
김흥빈 소진공 이사장은 "이번 백년가게를 시작으로 더 많은 우수사례가 발굴·확산돼 소상공인에게 '성공'으로 가는 길을 열어줄 열쇠가 되기를 바란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지속가능한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 본보기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년가게 육성사업은 현재 온·오프라인을 통해 소상인·소기업의 사업 참여 신청을 상시로 접수받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 또는 중소기업 통합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