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생산과 투자 조정…미중 무역갈등 '불확실성' 확대"
서비스업 전월비 0.2%증가…승용차 등 내구재 감소
입력 : 2018-08-10 12:32:13 수정 : 2018-08-10 12:32:13
[뉴스토마토 이진성 기자] 정부가 최근 우리경제에 대해 "생산과 투자가 조정을 받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심화 등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경기 평택항 자동차 선적부두.사진/뉴시스
 
10일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을 통해 이같이 진단했다. 이날 고광희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미·중 무역갈등 격화를 최근 한국경제에 위험요인으로 꼽으면서 “수출 중심의 회복세는 이어가고 있지만, 미중 무역갈등이 전체적으로 심화되는 모습”이라고 우려했다.
 
최근 지표를 보면 7월중 수출은 선박 부진에도 석유제품과 철강, 반도체, 일반기계 등의 호조가 이어지며 사상 최초로 5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상회했다. 전년동월대비 6.2%증가한 518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역대 2위 기록이다.
 
6월중 전산업생산은 전월비 0.7%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보건·사회복지, 도소매 등이 확대되며 전월 대비 0.2% 증가했지만, 광공업 생산의 경우 자동차와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월비 0.6%감소했다.
 
같은 기간 설비투자의 경우 기계류 투자가 줄면서 전체적으로 감소해 전체적으로 전월비 5.9% 줄었다. 건설투자는 건축과 토목 공사실적이 줄면서 4.8%감소했다.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가 감소했지만, 의복 등 준내구재 및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가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0.6% 늘었다.
 
주택시장은 지방을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전월비 0.02%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수도권 및 지방 모두 하락해 전체적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백화점 매출액과 카드 국내승인액은 각각 3.2%, 9.7%늘었지만, 할인점 매출액은 1년 전보다 2.5% 감소했다. 가계부문의 현재생활형편과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총 6개의 주요 개별지수를 표준화해 합성한 지수인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0으로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낮았다.
 
 
기재부 관계자는 "대내외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재정보강,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등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혁신성장 통해서 일자리창출을 비롯해 경제성장률 3%대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진성 기자 jin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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