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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개호 농식품부 장관 "청년농 10년내 2%까지 높일 것"
정부세종청사서 취임식…직접지불제 공익형으로 개편
2018-08-13 16:09:57 2018-08-13 16:09:57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심각한 고령화와 인구감소, 소득정체 등 위기를 맞고 있는 농업·농촌을 살리기 위해 현재 1%에 머무르고 있는 40세 이하 청년농을 10년내 2%까지 높인다는 목표를 내놨다.
 
이개호 신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3일 이개호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농업, 농촌, 식품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먼저 농촌을 지켜나갈 청년 후계인력을 육성해 40세 이하 청년농을 10년내에 현재 1%에서 2%수준까지 높일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직접지불제는 공익형으로 전면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이개호 장관은 "농업인에게 생태·환경보전의 역할을 부여하고 이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는 한편, 소규모 농가에게 더 많은 직불금이 돌아가도록 하겠다"며 "현재 운영 중인 다양한 직불제의 성과와 보완할 점을 검토하고 기초소득보장제, 농민수당 등 여러 의견을 종합하여 연말까지 대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전한 농식품 생산할 수 있는 기반과 로컬푸드를 바탕으로 한 푸드플랜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그는 "농약허용기준, 축사환경기준 강화 등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친환경적 농업구조로 변화시켜 나가고, 농촌을 청년이 찾아오고 어르신도 살기편한 삶의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식량안보를 확보하기 위해 식량자급률을 규범화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제반 정책을 좀 더 촘촘하게 체계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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