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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돌 맞은 한국기자협회
"언론자유와 권익옹호 앞장"
2018-08-17 18:05:26 2018-08-17 18:05:26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한국기자협회는 오늘 17일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창립 54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MBC 김수진 기자의 사회로 진행된 창립기념식에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염태영 수원시장, 민병욱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 이병규 한국신문협회 회장, 김환균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 박승희 관훈클럽 총무, 김균미 한국여기자협회 회장을 비롯해 기자협회 고문, 감사, 부회장, 시도협회장과 회원 등 15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한국기자협회 정규성 회장은 환영 인사를 통해 “1964년 8월 17일 군사 정권의 비민주적 악법 철폐를 계기로 창립된 한국기자협회가 올해로 54주년을 맞이했다”며 “선배들께서 만들어 놓은 단단한 초석 위에 언론자유와 회원들의 권익옹호를 위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도 장관은 축사에서 “정부는 언론인들의 긍지와 기자 정신을 존중할 것이며 공정하고 건강한 언론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최근 4247명의 기자들이 서명에 참여한 프레스센터 문제 해결책과 남북 화해와 협력의 시대적 흐름에 맞춰 남북 언론 교류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병규 한국신문협회 회장은 “프레스센터 환수를 위해 4,300여 언론인들의 서명을 받아내는 놀라운 저력을 보여주었다”며 “무더운 여름 기자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한편 “언론의 중요한 덕목중 하나인 조화와 균형”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기자협회가 언론의 공적 역할을 수행하는데 각별한 애정을 보내준 염태영 수원시장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도 가졌다. 

한국기자협회는 1964년 8월17일 군사정부의 비민주적 악법인 언론윤리위원회법 저지를 위한 투쟁의 구심체로 출발해 언론자유수호, 기자 자질향상, 기자권익옹호, 조국의 평화통일, 국제교류 강화 등 5대 강령을 중심으로 언론계 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1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창립 54주년 기념식에서 내외빈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기자협회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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