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포스코건설, 파나마 최대 규모 복합화력발전소 준공
381MW급 발전…파나마 총 발전량 23% 생산
2018-08-21 16:04:12 2018-08-21 16:04:12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포스코건설이 파나마에서 최대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를 준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복합화력발전소는 파나마 수도인 파나마시티에서 북쪽으로 약 60km 떨어진 콜론지역에 위치한 파나마 최대 규모의 381MW급 발전소로 공사금액은 7500억원에 달한다. 콜론 복합화력발전소는 파나마 총 발전량의 약 23%를 생산하며, 인근 산업단지와 약 15만 가구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7일 진행된 준공식에는 파나마 바렐라 대통령, 미국 에너지부 웨인버그 차관, 미국 재무부 말파스 차관, 주파나마 박상훈 한국대사, 발주처인 AES사 글루스키 사장, 포스코건설 박영호 에너지사업본부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바렐라 파나마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에서 “포스코건설의 높은 기술력과 우호적인 협조로 무사히 준공할 수 있었다”며 “콜론 복합화력발전소는 온실가스 배출저감과 함께 파나마 에너지 안보를 굳건히 한 작품 중 하나”라고 말했다.
 
박영호 포스코건설 에너지사업본부장은 “현지 노조와의 갈등, 연중 8개월이나 되는 우기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성공적인 준공으로 파나마 전력산업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 같은 실적과 공사 경험을 바탕으로 중남미 시장에서의 경쟁우위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콜론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는 2016년 5월 착공해 27개월만에 마무리함으로써, 가스복합발전 공사분야에서 중남미 최단기간 공사기록을 세웠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상반기 매출 3조2720억원, 영업이익 1544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19억원으로 환율 상승으로 환차익이 발생해 순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건설은 특히 올해 들어 해외공사 수주량이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났다. 해외건설종합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이날까지 포스코건설이 수주한 액수는 11억158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수주한 9994만 달러보다 11배가 늘어난 수치다.

콜론 복합화력발전소 전경. 사진/포스코건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