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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간 폭스, 곽경택 신작 ‘장사리 9.15’ 출연
2018-08-24 11:09:08 2018-08-24 11:09:08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 시리즈로 유명한 여배우 메간 폭스가 곽경택 감독 신작에 출연한다. 다음 달 개봉을 앞둔 사극 크리처 장르 ‘물괴’를 만든 태원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는 전쟁 영화 ‘장사리 9.15’(가제)에 메간 폭스, 김명민이 출연을 확정했다.
 
‘장사리 9.15’는 ‘극비수사’ ‘친구 1,2’를 연출한 곽경택 감독과 드라마 ‘아이리스2’ ‘아테나: 전쟁의 여신’ 그리고 영화 ‘포화속으로’를 연출한 김태훈 감독이 공동으로 메가폰을 잡는다. 메간 폭스는 이번 ‘장사리 9.15’에서 실존 인물인 ‘마가렛 히긴스’를 연기한다.
 
(좌) 김명민 (우) 메간 폭스. 사진/뉴스토마토 DB. 영화 '닌자터틀' 스틸.
 
마가렛 히긴스는 뉴욕 헤럴드 트리뷴(New York Herald Tribune)의 여성 종군기자로서 위험천만한 전장을 누볐으며, 특히 한국 전쟁의 이면을 전 세계에 알리고 국제사회에 한국지원을 요청했던 전설적인 인물이다. 뿐만 아니라 1951년 한국 전쟁의 참상을 담은 ‘War In Korea’(한국 전쟁)를 집필하며 여성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메간 폭스는 “’장사리 9.15’ 시나리오 속 실존 인물인 마가렛 히긴스에 매료됐으며, 다른 스케줄을 조정해서라도 꼭 참여하고 싶다”는 뜻과 함께 “마가렛 히긴스를 재현하기 위해 다큐멘터리 등을 통해 캐릭터 분석에 몰두할 예정이다”고 제작사 태원 엔터 측에 전해왔다는 후문이다. 이미 수 개월 전부터 스케줄 조율 과정을 거쳐왔던 태원 엔터 측과 메간 폭스 측은 최근 합의를 마친 후 최종 합류를 결정지었다. 촬영 합류는 오는 12월에서 내년 1월 중이다.
 
메간 폭스와 함께 스토리를 이끌어 갈 김명민은 유격 대장 이명흠 대위를 연기한다. 역시 실존 인물인 이 대위는 한국 전쟁 당시 유격부대를 창설해 학도병들을 이끌고 ‘장사상륙작전’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인물이다.
 
영화 ‘장사리 9.15’ 는 1950년 9월 15일 국제연합(UN)군과 맥아더 장군 지휘 아래 시행된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한 양동작전으로 시행된 ‘장사상륙작전’을 그린 얘기를 담는다. 주조연 캐스팅을 마무리 짓고 오는 10월 중순 크랭크인 예정이다.
 
김재범 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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