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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건설사, 가을 분양 3배 폭증
4만5000가구 분양…지방선거·폭염에 밀린 물량
2018-08-29 15:08:38 2018-08-29 15:08:38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올 가을 삼성물산, GS건설, 포스코건설 등 10대 건설사들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가까이 많은 약 4만500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그간 지방선거와 폭염 등으로 미뤄졌던 물량이 시장에 공급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2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0대 건설사는 오는 9월과 11월 사이 전국에서 총 6만6141가구(임대 제외)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4만5973가구를 일반분양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일반분양(1만6118가구)보다 2.8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분양물량은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2만8642가구, 부산 9593가구 등으로 전체 분양물량의 83% 이상이 수도권과 부산에 집중돼 있다.
 
주요 분양 물량을 살펴보면 수도권에서는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우성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리더스원' 아파트를 내달 선보인다. 전용면적 59~238㎡ 총 1317가구이며 일반분양은 232가구다. 서울지하철 2호선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서이초, 서운중학교, 은광여고 등이 가깝다.
 
10월에는 은평구 수색동 수색9구역에서는 SK건설이 `수색9 SK VIEW(가칭)` 753세대 중 전용 59~112㎡ 250세대를 내놓는다. 서울지하철 6호선과 경의중앙선 환승역인 DMC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증산초, 증산중학교가 가깝다.
 
11월에는 대우건설과 GS건설이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에서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 분양에 나선다. 전용 59~101㎡, 4086세대이며 이 중 일반분양은 749세대다. 1호선·분당선 환승역인 수원역이 가깝다
 
부산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동래구 온천동 455-2 일대에서 '동래 더샵'을 오는 9월 분양할 예정이다.동래 일대 최고 높이인 49층으로 아파트 전용면적 64~84㎡ 603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64㎡ 92실이다.
 
GS건설은 자사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여수 웅천지구관광휴양상업 C3-2블록에서 '웅천자이 더스위트'를 내달 내놓는다. 최고 42층 전용면적 132~313㎡ 584실이다.
 
포스코건설 '동래 더샵' 부감도. 사진/포스코건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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