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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아이엔에스 “글로벌 하이테크 기계설비 기업 도약”
다음 달 5~6일 공모청약…14일 코스피 상장 예정
2018-08-31 15:29:19 2018-08-31 15:29:19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유가증권 상장을 계기로 하이테크 기계설비 산업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손광근 우진아엔에스 대표이사는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1975년 설립된 우진아이엔에스는 건축물의 공조설비 및 소방설비 등의 시공사업과 산업 시설용 특수덕트인 하이테크 기계설비를 생산, 시공하는 기계설비 전문기업이다. 44년의 업력과 고객과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불소수지 코팅덕트를 개발했고, 국내 반도체 생산시설의 필수 설비인 하이테크 기계설비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1999년부터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생산라인에 공조덕트를 시공하며 하이테크 설비 시장으로 진출했고, 이후 SK하이닉스에도 제품을 공급하며 국내 반도체 시장과 함께 성장했다. 우진아이엔에스의 매출액은2015년 924억원에서 2017년 1404억원으로 증가해 연평균 성장률 23.3%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4.5% 증가한 834억원을 달성했다.
 
손광근 우진아이엔에스 대표이사. 사진/우진아이엔에스
 
회사 측은 4차 산업혁명과 중국의 반도체 투자를 근거로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의 설비투자가 지속되고 있고, 중국의 반도체 굴기로 코팅덕트의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D램의 미세화, 낸드(NAND)의 고단화로 증착·식각 공정이 증가하고, 반도체 생산공정의 화학물 및 가스의 사용량 증가로 코팅덕트의 수요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글로벌 시장으로의 시장 확대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중국 시안 법인을 설립해 중국시장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했고, 중국 로컬기업을 대상으로 영업을 진행하고 있어 글로벌 시장으로 하이테크 설비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손 대표이사는 “우진아이엔에스는 오랜 업력과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국내 하이테크 기계설비 선도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신기술을 장착해 반도체 산업 외 다양한 산업과 글로벌 시장으로 고객군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진아이엔에스는 31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9월5~6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총 210만주를 공모하며 공모예정가는 1만5000~1만7000원이다. 코스피 상장 예정일은 9월14일이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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