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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1박2일 군사실무회담…서해 NLL 평화수역 조성 논의
국방부 "군사적 긴장 해소·신뢰 구축 계기 마련 기대"
2018-09-14 10:58:09 2018-09-14 10:58:09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남북은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13~14일 제40차 군사실무회담을 열고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 평화수역 조성을 포함한 ‘포괄적 군사 분야 합의서’ 실무문제를 논의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14일 “남북군사당국은 13~14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제40차 남북군사실무회담을 개최했다”며 “이번 회담에서는 그간 남북장성급군사회담에서 논의된 사안을 중심으로 사안별 이행시기와 방법 등을 담은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 체결 관련 문제들을 협의했다”고 말했다.
 
남북은 군사분야 합의서에 포함될 다양한 사안에 대해 상호 입장을 확인하고 관련 문안을 조율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평양정상회담 계기에 남북군사당국간 군사분야 합의서가 체결될 경우, 양 정상이 ‘판문점선언’에서 합의한 군사적 긴장 해소 및 신뢰구축을 위한 실질적 조치가 구체적으로 이행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우리측에서는 조용근 국방부 북한정책과장(육군 대령) 등 3명이, 북측에서는 엄창남 대좌 등 3명이 회담에 참석했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조용근 국방부 북한정책과장(육군 대령)이 13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열린 ‘제40차 남북군사실무회담’에서 북측 수석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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