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은퇴전략포럼)KT "철저한 경력분석으로 인생 2막 지원"
남현희 KT 인재경영실 전직지원센터 차장
입력 : 2018-09-14 16:38:18 수정 : 2018-09-16 09:37:04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KT가 퇴직을 앞둔 직원들의 경력·성향을 분석해 각종 교육을 제공하면서 이들의 인생 2막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현희 KT 인재경영실 전직지원센터 차장은 14일 서울 중구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8 은퇴전략포럼에서 "만 60세를 맞이한 직원들이 매월 퇴직을 맞이하고 있다"며 "KT는 직원들이 퇴직 후에도 업무 전문성을 지속 유지하며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현희 KT 인재경영실 전직지원센터 차장이 14일 서울 중구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8 은퇴전략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남 차장이 밝힌 KT의 전직지원 프로그램은 ▲자가진단 ▲전직교육 ▲전직구체화 ▲일대일 컨설팅 ▲퇴직 워크숍 ▲실행 지원 등 6단계로 구성돼 있다. KT는 퇴직 예정자의 업무 경력을 점검해 개인별로 분석보고서를 제공한다. 퇴직 예정 직원은 분석보고서를 본 후 ▲재취업 ▲창업 ▲귀농·귀촌 중 원하는 교육 과정을 선택할 수 있다. 재취업 과정에서는 필요한 자격증 취득과 이력서 작성, 면접 등에 대한 교육이 이뤄진다. 창업 과정은 퇴직 예정자가 KT에서 익힌 기술이나 업무 내용이 반영될 수 있는 아이템이나 업종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장 실습 등을 통해 창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자신이 적응할 수 있을지에 대해 실질적으로 검토하는 과정이다. 
 
귀농이나 귀촌을 원하는 직원은 현지인과 소통하고 선배 귀농인들로부터 성공 및 실패 사례를 들을 수 있다. 직접 작물 재배를 체험할 수도 있다. 남 차장은 "단순히 자연에서 사는 삶이 아닌 창업가 마인드로 귀농 및 귀촌에 접근하도록 교육한다"고 말했다. 
 
전직 구체화 과정에서는 본인이 직접 전직 계획서를 작성한다. 실제 창업을 진행하는 과정을 직접 기술하면서 꼼꼼하게 창업을 준비하도록 하는 과정이다. 전문가가 전직 계획서를 검토하고 계획서를 보완하는 과정을 거친 후 정년 퇴직자들이 모이는 워크숍에도 참가한다. 남 차장은 "워크숍에 가족이 함께 참석해 KT인으로서의 명예와 자신감을 갖도록 하기 위한 자리"라고 말했다. 이후 KT는 퇴직 후 1년간 재취업 및 창업 등에 필요한 전문기관과 연계 등을 지원하며 직원을 관리한다. 
 
KT는 분기별로 정년퇴직 예정자 중 10%를 재임용하는 시니어 컨설턴트 제도도 운영 중이다. 남 차장은 "시니어 컨설턴트 제도를 통해 직원의 전문성을 지속 특화할 수 있고, 컨설턴트는 후배를 양성하는데 도움을 줄수도 있다"며 "고객 만족도를 유지하고 전문가가 기업에 남아있어 서비스의 안정감을 이어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2의 인생을 출발하는데 있어 떨리고 두렵다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며 "전직 지원센터는 퇴직 예정자들과 동행하는 역할을 하며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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