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황금 연휴를 잡으려는 대작 영화 3편의 극장가 전쟁이 시작됐다. 영화 ‘명당’ ‘안시성’ ‘협상’의 사전 예매율이 박빙이다.
17일 오전 11시 기준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사전 예매율 1위는 ‘명당’으로 24.6%를 기록 중이다. 사전 예매 관객 수는 3만 8848명이다. 이어 ‘안시성’이 24.1%(3만 8137명)로 2위, 3위가 ‘협상’으로 21.0%로 3만 3208명이다. 세 편의 예매율 격차가 3% 내외에 불과하다.
각각의 멀티플렉스 극장 체인들도 본격적으로 예매 사이트를 오픈하는 17일을 기점으로 이들 세 편의 사전 예매율은 더욱 뚜렷하게 격차가 벌어질 전망이다. 현재까지 이들 영화 세 편에 대한 언론과 평단의 반응도 대체적으로 호의적이다. 그만큼 이들 세 편 모두 완성도와 재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단 평이 지배적이다. 이런 반응에 따라 19일 개봉하는 이들 세 편의 오프닝 스코어가 어떤 결과를 이끌어 내느냐에 따라 21일부터 이어지는 추석 황금 연휴 흥행을 선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시성’은 제작비 220억, ‘명당’과 ‘협상’은 각각 100억대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이번 추석 극장가는 무려 400억대의 흥행 시장이 열리게 된 셈이다. 전례 없는 흥행 시장에서 누가 웃게 될지 영화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재범 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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