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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회장 "스마트팩토리로 초일류 스판덱스 품질·공급력 확보"
효성ITX, 효성 스마트팩토리 구축 솔루션 개발…"관련 사업 본격화"
2018-09-19 12:14:34 2018-09-19 12:14:34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효성티앤씨의 글로벌 스판덱스 생산기지가 스마트팩토리로 탈바꿈한다.
 
효성티앤씨는 중국 저장성 취저우·자싱과 광둥성 주하이, 베트남 동나이 등의 스판덱스 공장에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된 시스템은 공정모니터링 시스템과 품질관리 시스템, 스마트 사물인터넷(IoT) 등이다. 앞으로 효성티앤씨는 글로벌 공장의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원료 수입부터 제품 생산·출하에 이르는 전 과정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공장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효성에 따르면 스마트팩토리 구축은 지난해 1월 취임한 조현준 회장의 경영혁신 주문에 따른 것이다. 조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스를 수 없는 큰 흐름에서 스마트팩토리 구축은 제조업체의 필수 조치"라며, "초일류 수준의 품질 개선과 신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 글로벌 넘버 1 스판덱스 메이커로서 시장 지배력을 더 확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마포구 공덕동 효성 본사. 사진/뉴시스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해 효성티앤씨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그룹 내 정보통신기술(IT) 전문업체인 효성ITX를 중심으로 각 공장 실사와 솔루션 개발 등을 추진했다. 효성 관계자는 "효성ITX는 지난 8월 효성티앤씨 스판덱스 공장에 최적화된 '봇플러스(BoT+) 솔루션'을 개발하고 공급까지 완료했다"며 "BOT+는 머신비전(Machine Vision)의 빅데이터 분석과 IoT, 스마트센서 등 다양한 최신 기술이 접목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효성ITX는 이번 일을 바탕으로 국내외 스마트팩토리 구축 사업을 본격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근에는 스마트팩토리에 최적화된 솔루션 브랜드인 '익스트림팩토리(XTRM FACTORY)를 출시했다. 효성ITX는 공정과 데이터 분석, IT시스템 구축 전문가들의 유기적 협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적화된 단계적 스마트팩토리 구축 로드맵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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