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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경제지표 호조·이탈리아 불안 완화에 일제히 상승
2018-10-04 08:39:01 2018-10-04 08:39:01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경제지표 호조와 이탈리아에 대한 불안 요소가 완화되자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4.45포인트(0.20%) 상승한 2만6828.3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08포인트(0.07%) 오른 2925.5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5.54포인트(0.32%) 높아진 8025.09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미국의 경제지표에 주목했다. 장 초반부터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세를 보였다. 9월 민간 고용은 23만명 늘어났고 공급자관리협회(ISM)의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사상 최고치를 보였다.
 
여기에 이탈리아 정부의 재정적자 목표가 하향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상승세가 유지됐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는 오는 2020년 재정적자 목표를 국내총생산(GDP)의 2.1%로, 2021년에는 1.8%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세웠다. 다만 내년 적자 비율은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일부 업종이 반락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3.16% 수준까지 올랐다. 앞서 연초에는 미 국채 금리 10년물이 3%를 넘어가자 투매현상이 나타난 바 있다.
 
이날 경제지표는 호조를 기록했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9월 민간부문 고용 증가는 23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최대 규모이며, 시장전망치 18만명 증가를 크게 웃돈다.
 
ISM은 9월 PMI가 61.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 지수가 생성된 이후 최고치다. 시장 전망치는 58.0이었다. 시장정보제공업체 IHS마킷이 발표한 9월 미 서비스업 PMI 확정치는 53.5로 전월(54.8)보다 소폭 낮아졌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12월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기준금리 25bp 인상 가능성을 79.7%로 반영했다.
 
공포지수는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 보다 3.65% 내린 11.0561를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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