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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다이나믹 소비지도 개발…가맹점 마케팅 지원
머신러닝 활용…연간 15억건 소비정보 분석
2018-10-04 13:19:29 2018-10-04 13:19:29
[뉴스토마토 김형석 기자] 삼성카드가 고객의 소비패턴을 분석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다이나믹(Dynamic) 소비지도'를 개발했다. 삼성카드는 이 지도를 기반으로 중소가맹점의 효율적인 마케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카드는 1100만명의 고객이 210만개의 가맹점에서 사용한 연간 15억건의 소비정보를 분석해 전국을 7만3000여개의 소비권역으로 정교하게 구분한 소비지도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삼성카드는 이 소비지도로 도로폭 등에 따른 이동동선, 이용업종, 시간대, 가맹점의 규모, 지역적 특성 등 다양한 변수를 반영해 고객의 소비패턴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비지도에 활용된 기법은 머신러닝이다. 머신러닝이란 데이터를 통해 컴퓨터를 학습시키거나, 컴퓨터가 스스로 학습하여 인공지능의 성능(정확도, 속도)을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삼성카드는 소비지도를 개발하기 위해 고객의 이동동선과 가맹점간의 유사성을 활용한 머신러닝 알고리즘(DBSCAN)을 적용했다.
 
삼성카드는 이러한 소비지도를 중소가맹점의 효율적인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빅데이터 분석 기술 기반의 마케팅 지원 서비스인 
'LINK 비즈파트너'에 적용할 예정이다. 
 
중소가맹점주는 이를 통해 상권과 시장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실제 LINK 비즈파트너를 통해 마케팅을 진행할 경우 고객의 소비 동선과 소비 DNA를 반영한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하여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LINK 비즈파트너는 가맹점주가 고객에게 제공할 혜택을 직접 등록하면 삼성카드는 해당 가맹점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은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해당 가맹점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은 고객은 스마트 알고리즘이라는 삼성카드 고유의 고객-가맹점 매칭 알고리즘을 통해서 제공되는데, 소비지도를 기반으로 한 방문 가능성과 개인의 소비성향을 종합하여 해당 가맹점에 고객을 추천하게 된다. 가맹점주는 혜택을 제공하는 대신 신규고객을 얻을 수 있고, 고객은 개인에게 필요한 혜택을 얻는 상생 마케팅이다.
 
삼성카드는 앞으로 고객의 직업, 연령대, 성별과 같은 유형에 따른 소비특성도 반영하여 소비지도를 더욱 정교하게 업그레이드해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추천의 정확도를 한층 더 높여, 고객에게는 개개인에 맞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가맹점주에게는 많은 신규 고객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고객과 가맹점이 '윈-윈(Win-Win)'하는 대표적인 상생 모델로 자리잡을 계획이다.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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