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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자금이탈로 하락마감
"달러 강세 및 중국 소비주 급락 영향"
2018-10-04 16:14:18 2018-10-04 16:14:18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도에 1% 넘게 급락했다. 외국인 자금이 이탈했고,  중국 따이공(보따리상) 규제로 인해 중국 관련 소비주가 급락한 탓이 컸다는 분석이다.
 
4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35.08포인트(1.52%) 떨어진 2274.49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5816억원 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84억원, 630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지수로는 통신업(2.33%), 은행업(1.93%), 의약품(1.26%), 기계(1.51%), 비금속광물(0.59%), 보험업(0.06%)이 상승했다. 이외에 화학(-5.26%), 철강금속(-4.25%), 전기가스업(-3.10%), 운수창고(-2.35%), 증권(-2.20%), 운송장비(-2.13%), 전기전자(-2.02%), 의료정밀(-1.89%)은 하락했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달러 강세로 외국인 자금이 이탈했고, 따이공 규제 관련 중국 관련 소비주가 급락하면서 코스피가 하락했다"면서 "달러 강세로 돌아서면 단시간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KB금융(105560)(2.94%), SK텔레콤(2.7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14%), 신한지주(055550)(1.21%), NAVER(035420)(0.87%)가 상승했다. 이외에 LG화학(051910)(-6.66%), POSCO(005490)(-6.63%), 현대모비스(012330)(-3.90%), 현대차(005380)(-3.11%), SK하이닉스(000660)(-2.37%), 삼성전자(005930)(-2.19%), 삼성물산(000830)(-1.19%), SK이노베이션(096770)(-1.11%)이 하락했다.
 
따이공에 대한 중국 정부의 규제로 중국 관련 소비주도 하락했다. 아모레퍼시픽(090430)(-13.99%), LG생활건강(051900)(-7.71%), 코스맥스비티아이(044820)(-7.40%) 등의 하락폭이 컸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5.99포인트(0.75%) 떨어진 789.00포인트에 장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8억원, 13억원 매도했지만 기관이 110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신라젠(215600)(4.16%), 코오롱티슈진(950160)(2.35%), 포스코켐텍(003670)(1.30%), 셀트리온제약(068760)(0.53%), 제넥신(095700)(0.31%), 스튜디오드래곤(253450)(0.27%) 가 올랐다. 반면 메디톡스(086900)(-5.03%), 에이치엘비(028300)(-3.37%), 나노스(151910)(-1.76%), 바이로메드(084990)(-1.4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03%), 펄어비스(263750)(-0.47%)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70원(0.96%) 오른 1129.90원에 마감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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