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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유치원 방과후 영어교육 허용”
“금지시 사교육 증가 우려…놀이중심·유치원 자율판단”
2018-10-04 17:40:51 2018-10-04 17:40:51
[뉴스토마토 차현정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4일 놀이중심에 한해 유치원 방과 후 영어교육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장관 취임식 이후 첫 공식 일정인 국회 본회의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유치원 방과 후 영어교육은 놀이 중심으로 허용하는 것으로 교육부 입장을 정리했다”고 말했다.
 
지식 전달 위주 교육이 아닌 놀이 중심에 한한다는 것으로 과도한 지식 전달로 운영되는 일이 없게 한단 방침이다.
 
유 부총리는 “학부모들이 유치원 방과 후 영어교육이 금지되면 사교육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며 “지금도 유치원에서 방과 후 영어 교육을 하고 있고 학부모 요구가 높은 정책을 국가가 금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현재 유치원들이 내년도 원생모집과 관련한 계획을 10월 중 완료한다. 장관에 취임한 만큼 시기도 늦출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다”며 “교육청과 각 유치원 자율 판단에 따라 학부모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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