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바람 잘 날 없는 유통업계, 줄줄이 국감 소환
편의점 최저임금 이슈, 홈쇼핑 연계편성 집중 질의 예정
BHC, 샘표 등 개별기업도 증인 출석
2018-10-07 11:45:37 2018-10-07 11:45:37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오는 10일부터 진행되는 2018년 국회 국정감사에 편의점·홈쇼핑·식음료 등 유통업계 고위임원 다수가 증인으로 참석해 의원들의 집중 질의를 받는다. 
 
7일 업계와 국회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정무위원회(정무위) 등이 유통업계의 최저임금 인상, 가맹사업 이슈, 홈쇼핑 연계편성 문제 등을 국감에서 다룰 예정이다. 
 
오는 10일부터 시작되는 2018년 국회 국정감사에서 유통업계의 최저임금 인상, 가맹사업 이슈, 홈쇼핑 연계편성 문제 등이 다뤄지는 가운데 편의점, 홈쇼핑 등 업계 고위 임원들이 다수 증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첫날인 10일 산자위의 산업통상자원부 국감의 증인으로 정승인 코리아세븐 대표, 허연수 GS리테일 대표가 참석한다. 산자위는 편의점 내 각종 불공정거래 구조의 개선에 대한 질의를 비롯해, 출점거리 제한, 최저수익보상제 등 상생협력 방안에 질의하고자 이들의 출석을 신청했다. 또 가맹사업 주무부처인 산업부가 업계 입장을 청취한 뒤, 가맹사업 내 공정거래 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대책 마련을 주문하겠다는 입장이다.  
 
편의점산업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조윤성 GS리테일 대표는 11일 진행되는 환노위 고용노동부 국감에 증인으로 참석해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점주들의 고충, 가맹비 인하요구에 대한 편의점 업계 입장 등에 답변한다.  
 
10일 환노위 환경부 국감에는 이원표 롯데칠성음료 관리본부장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환노위는 이 본부장이 한국포장재활용공제조합의 이사로 활동하면서 재활용 논의에 적극 개입했고, 우수업체로 선정돼 인센티브 등을 부여받은 등 모범사례가 있어 이에 대해 질의할 예정이다. 
 
환경부 국감에는 또 이운규 애경산업 대표가 김철 SK디스커버리 대표와 함께 증인으로 나와 가습기살균제 사고 피해에 대한 질의를 받는다. 
 
15일 진행되는 정무위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에도 유통업계 이슈가 다뤄진다. 우선 서유승 BGF리테일 상무가 공정위 국감에 증인으로 나와 '근접출점 최저이익 보상문제' 질의에 답변할 예정이다. 
 
공정위 국감에는 홈쇼핑 업계 임원들도 무더기로 출석한다. 이동현 홈앤홈쇼핑 경영전략본부장, GS홈쇼핑 대외본부장(전무), 조항목 NS홈쇼핑 부사장은 홈쇼핑 채널의 '연계편성'에 대해 답변한다. 종합편성 채널의 건강 정보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상품을 인접 시간대 홈쇼핑 방송에 편성하는 것에 대한 질의다. 
 
개별 기업 중에서는 박현종 BHC 회장과 정종환 샘표식품 총괄본부장이 공정위 국감에 선다. 박 회장은 '가맹사업주들에 대한 갑질논란', 정 본부장은 '대리점에 대한 사업활동 방해 및 거래조건 차별'에 대해 각각 질의 받을 예정이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